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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45차 2023년 4월23일 청계산

2023-04-24 14:12:04, Hit : 66

작성자 : 유승근
제945차 2023년 4월23일 청계산

2023년 4월23일(일) 10:00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출구 위

참석자 : 13명+2명
       노상조, 신기섭, 신현식, 안철환/박정희, 이경훈/우혜원, 유영하, 유정렬,
       허준평, 장태철, 유승근/이윤규 + 정종현, 조진

10:15   1진 안철환/박정희, 이경훈/우혜원, 유정렬, 이윤규, 허준평 양재역 출발
10:23   2진 노상조, 신기섭, 신현식, 유영하, 장태철, 유승근 양재역 출발
10:45   옛골종점, 산행시작
11:00   탱고부대 앞
11:05/11:20   탱고부대 정문 위 산행들머리 쉼터
             (노상조 색안경 행방불명으로 찾다 조금 지체)
             언덕을 안 오르고 탱고부대 옆으로 해서 선녀폭포쪽으로 산행
11:55/13:15   마당바위 반대편 조금 아래 계곡 물가에 자리잡고 점심
             김밥, 컵라면, 오징어채볶음, 맛동산, 김부각, 옥수수 팬케잌, 사과, 참외,
             홍당무, 오렌지, 군고구마, 깨강정, 땅콩, 치즈, 볶은 김치, 소주, 막걸리, 신‘s 커피
13:30/13:40   선녀폭포
13:48/13:55   마당바위
14:10/14:15   탱고부대 위 언덕
14:30   삼거리 정자
14:55/16:15   매봉산장 뒤풀이. 정종현, 조진 합류
             삼겹살, 김치전골, 파전, 소주, 막걸리, 맥주

정종현이 찬조한 뒤풀이를 마친 후 신기섭, 허준평은 청계산입구역에서 귀가하고
양재역에서 몇 명은 또 공놀이하러 가고...

** 산행기는 예와 다름없이 신시인의 카톡 산행후기로 대체.

<945차 청계산행 옛골-선녀폭포 위 계곡- 선녀폭포- 마당바위-옛골>

4월23일(일) 10시10분전 양재역 빠져 나오니 이번에도 유승근이윤규회장부부가 앞서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10번출구로 나가고 있다.
역시 회장부부답다.

10시 되니 장태철총무, 신현식대장, 이경훈우혜원 안철환박정희부부, 유정렬, 유영하, 허준평이 도착했는데 아뿔사 노상조가 전철역 지나쳐 도곡역에서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연락이 왔다.
2달반 빠진 안철환에게 연유 물으니 그 사이 목언저리 피부 반점이 암으로 발견되어 제거수술을 했단다. 다행히 번지진 않아 한번씩 체크만 하면 된다니 천만다행이다.
계속 길위에서 기다릴 수 없어 1진 먼저 옛골 출발하고 유회장부부 유영하 신현식대장 신기섭이 15분 가량 더 기다려 노상조와 합류, 정토사에 들어서니 붉디 붉은 철쭉과 잎보다 먼저 맨 가지끝에 꽃을 비운 분홍빛 섞인 붉디붉은 영산홍이 절정에 올라 눈길을 황홀하게 사로 잡는다.
다행히 걱정했던 미세먼지도 옅어져 여유롭게 숲길 거니니 꾀꼬리, 까마귀소리에 이름모를 산새소리가 어우러져 바야흐로 연두빛 신록의 계절임이 실감났다.
주말이면 붐비던 등산객들도 봄나들이 나갔는지 비교적 한적한 산길을 걸었는데 연이틀 내린 단비로 좔좔 계곡물소리가 제법 우렁차니 상쾌하다.
함께 산행하기로 한 정종현, 조진이 컨디션이 안 좋다며 뒤풀이 합류하겠다 해 장소를 매봉산장으로 정해 통보해 주고 계곡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며 흘러 내리는 선녀폭포 위 상류에 자리잡고 판을 펼쳤다. 먼저 조월에서 집사람이 옥수수 섞어 만들어준 팬케익을 시식토록 한 후 김밥, 도시락, 컵라면에 오징어,참외, 사과, 치즈, 튀각을 막걸리 소주 곁들여 먹고 마셨다. 계곡물 곁에 두고 그냥 떠날 수 없어 몇몇은 탁족을 했는데 예상외로 물이 차다. 작은 폭포 아래켠에 석빙고같이 찬 기운 도는 이끼낀 움푹 들어간 공간이 눈에 띄었는데 누군가 그 속에 들어 앉았다 갔는지 편편한 돌이 놓여있다. 기능등산바지 입은 채 쑥 들어간 공간에 들어가 주저 앉으니 야! 시원하기 그지없구나. 참 좋구나야~!
풍덩 입수하기에는 계곡물이 너무 차 흘러 몸을 적셨는데 온 몸이 오싹해지며 냉기가 스민다.
다른 때 같으면 유회장이 나와 보조를 맞추는데 이윤규여사가 지켜 봐선지 탁발에 만족해 해 놀려 주려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뿌리니 기겁을 한다.
반팔 할리 데이비슨 마크 찍힌 상의도 물에 젖자 누군가 나더러 오토바이 타느냐? 묻는다.

중동에서 10년 사귄 오만 석유상 아들 세이크가 운영하는 Harley Davidson 대리점에서 선물받은 것인데 사실 난 오토바이를 타지 않는다. 대학시절 어머님께 오토바이 사달라 하니 '차를 사주면 사 줬지 오토바이는 위험해서 안 된다'해 포기했다.
그런데 유영하가 멋진 턴하는 사진을 같이 올려 '이 친구가 🎷 색소폰에 빠지더니 이젠 오토바이 여가를 즐기나?' 놀라 물어보니 웃으며 그렇단다.
정종현이 핼멧과 얼굴 위치가 잘 매치가 안 된다는 지적을 하니 그제서야 합성이라 실토한다. 영하가 평소 진지한 성격이라 깜빡 속았는데 그 합성사진은 어부인(미술 전공)이 만들어준거란다.^^ 중2때부터 익히 보아온 영하 성격을 아는지라 깜빡 속았는데 영하가 계속 긍정부정을 섞어 헷갈리게 해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나름 결론지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데 요즘 나이든 남자도 그런가?
꽃과 나무 등 식물에 눈을 떠 야생화나 꽃나무 이름을 확인하곤 하는데 철환어부인 박정희여사 식물지식이 보통 아니다. 다섯 손가락으로 벌어진 잎을 보고 떡갈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의문을 던지고 야생화 줄기를 따 피빛 물이 드는 식물을 알려주고 '불에 탈 때 꽝꽝소리 난다'고 꽝꽝나무라 이름지어진 사연도 들려준다.

뒤풀이장소에 일찌감치 도착한 조진 정종현과 어울려 위로주 나누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앞으로 시산제 축문은 종현이가 다시 맡아라~!' 하니 흔쾌히 응한다.
'목청 큰 사람이 마음 따뜻하다'는 말 있는데 종현이가 그렇다. 50만원 기부에 뒤풀이 계산도 종현이가 했는데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



유승근
산행기중 위/아래를 잠깐 착각. '선녀폭포 위'를 '선녀폭포 아래'로 바로 잡습니다. 2023-04-24
14:23: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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