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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0차 관악산 낙성대-서울둘레길-서울대 후문

2024-04-23 14:59:56, Hit : 70

작성자 : 조진
         980차 관악산 낙성대-서울둘레길-서울대 후문

2024년 4월 20일 오후 2시.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 아래.

참가자  : 6명 : 황용승,신기섭,신현식,장태철,유승근,조진.

14 : 03 : 출발.
14 : 15 : 낙성대공원.
14 : 20 : 가는 비, 우비등 복장 정비.
14 : 30 ; 서울둘레길 입구, 사당역 4.0 Km, 관악산공원입구 1.7 Km, 서울대 후문 900 m.
14 : 35 : 4거리, 사당역 4.2 Km, 관악산공원입구 1.5 Km, 서울대 후문.
14 : 40 : 3거리, 서울대입구역, 사당역 4.3 Km, 관악산공원입구 1.4 Km.
14 : 45 : 관악산 공원입구 1.1 Km, 서울대 0.71 Km, 낙성대 0.94 Km, 사당역 4.6 Km.
           : 벤취휴식.
15 : 03 : 바위 위 휴식.
15 : 21 – 16 : 20 : 오늘의 정상 ‘우정각(준공일 2016, 11, 21)’ 정자 위 간식.
          : 토마토,당근,햄,비스켓,꼬마김밥,캔맥,막걸리,신,s 커피.
          : 올라온 바위길이 험해 소주는 자제, 신 대장 안내로 쉬운길로 하산.
16 : 43 – 17 : 06 : 산행 끝, 서울대 기숙사내 CU 가게 옆 카페 ‘Quiznos’ 커피 휴식.
17 : 30 – 18 : 50 : 찻길로 걸어서 낙성대 ‘백상갈비’ 뒤풀이.
          : 돼지갈비, 된장찌개, 막걸리, 소주.
19 : 00 – 19 : 45 : 2차 ‘치르치르’ 먹태, 생맥주.


아래는 신기섭 시인의 산행 후기입니다.

<980차 4월20일 관악산 서울둘레길 오붓한 우중산행>

4월20일(토) 오후2시 낙성대역에 유승근회장 장태철총무 신현식대장 조진 황용승 신기섭 6인이 모여 관악공원 건너 야산 능선으로 발길 돌려 우중산행을 여유롭게 즐겼다.

산길 오르기 전 비가 제법 내려 비닐 우의를 차려 입었는데 습기찬 더위가 온 몸을 감싸 도중에 벗어 버리고 부슬부슬 내리는 시원한 봄비를 상쾌하게 맞으며 산길을 올랐다.

붉고 흰 철쭉이 화려하게 만개한 신록 푸르러가는 오솔길은 정갈하게 채비를 차린 정숙한 여인의 자태로 우리를 품안에 끌어들이는 느낌이 들었다.

푸른 신록과 대비되어 수북히 낙엽 깔린 산길엔 넙적한 후박나무 잎이 예저기 떨어져 있다고 조진이 일깨워 주어 살펴보니 과연그렇다. 바람결에 흩날리는 넉넉한 치마자락같은 잎사귀를 드리운 후박나무는 풍요로운 여유를 안겨준다. 우리 남은 여생도 이와 같아야 하지 않을까ᆢ

울퉁불퉁 바위덩어리가 서울대가 설치한 우중 측정기구 철책선 옆 군집을 이루는 인근 우정관 정자에 자리를 깔려니 비 섞인 바람이 자뭇 거세게 불어와 장총무 제안으로 바람막이 텐트를 치니 한결 안온해진다.오손도손 둘러 앉아 김밥에 홍당무, 방울토마토 안주 삼아 막걸리 소주를 나눠 마셨다.단촐한 여섯이라 자연스레 공통된 화제를 정감있게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내려오는 길에 컴퓨터공학과 교수 지낸 신현식대장 제안으로 서울대 유학생들이 즐겨 이용하는 카페빌딩에 들렀는데 텅 비어 있어 전세낸 기분으로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내처 우산 🌂받치고 셋이 나란히 걷던 신현식 황용승 유승근이 우산끼리 부딪치다보니 자연 어린 시절 즐겨 불렀던 동요가 떠올랐다.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 갑니다.
빨간 우산 파란 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길을 우산 셋이서 이마를 마주대며 걸어 갑니다

.'빨간 우산, 파란 우산 다음에 '찢어진 우산'이 나오는 게 너무 재밌다는 공통된 의견.그런데 요즘 어린아이들은 이런 정서를 느끼고 있을까? 의문을 표시하니 손주 잘 보살펴 주는 신대장이 요새도 '따르릉 따르릉 비켜 나세요~!' 노래도 번함없이 부른단다.

장총무 제안으로 백상에서 돼지갈비 를 모처럼 푸짐하게 즐겼는데 주선 칭호 붙은 황용승이 조인하니 술병도 계속 늘어나 처음엔 신현식 유승근 신기섭 막걸리파와 장태철 조진 황용승 소주파가 나누었다가 어느 순간 소주잔으로 통일되어 제법 취한 채 마무리.

봄비 추적추적 내리는 어스름 내리는 분위기 속에 조진 부추김으로 '참새 방앗간' 치르치르 생맥주집 끝내ㅈ못 지나치고 다시 눌러 앉아 트럼프 바이든 미 대선 예상부터 최근 우려되는 우파 총선 참패에서 화제가 문단 이면사로 비화.
용승이 대입 때 면접한 정한모 국문과 교수 돌아가셨을 때 소복 입은 정체모를 젊은 여인이 사흘 내내 말없이 빈소를 지켜 유족들을 당혹케 하는 한편 문상간 시인들 부러움 산 일화를 들려 주기도ᆢ

조진 유승근은 내일 영동 경기에서 열리는 걷기대회 참석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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