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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75차 2024년2월25일 청계산

2024-02-26 16:10:38, Hit : 79

작성자 : 유승근
제975차 2024년2월25일 청계산

2024년 2월25일(일) 10시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출구 아래

참석자 : 10명
       신기섭, 신현식, 안철환/박정희, 유영하, 이경훈/우혜원, 이광서,
       이준호, 유승근

10:10  양재역 출발.
10:35/10:43  옛골 (구)종점
       - 유영하, 이준호 아이젠 구입. 우혜원 모자 구입
11:02  삼거리 정자
11:10/11:15  어둔골
       - 아이젠 장착
11:33  경암정 거쳐 천수샘
11:55/12:02  깔딱고개 위 휴식. 홍당무와 허니버터아몬드 간식.
       - 거의 600계단의 급경사길을 크게 힘들어 하지 않는 모습 들들...
12:40  옛 이수봉
       - 봉우리를 통제해 군 통신시설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지금은 ‘대기환경측정소’란
         팻말이 있음
12:49/13:05  이수봉 (해발 545m) 도착하여 막걸리 한잔.
       - 눈산행 값이라며 박정희 씨가 막걸리와 오뎅 스폰.
13:25/14:15  이수봉-과천매봉-헬기장 삼거리 가게터에서 점심
       - 김밥, 컵라면, 군 고구마, 햄, 속배추, 볶은김치, 김치, 귤, 초코렛 등 과자,
         소주, 막걸리, 신‘s커피
       - 까마귀의 아우성에 김밥 조금 남겨줌
       - 오늘의 하산길은 군사도로로 동자샘,신선대를 거쳐 탱고부대 후문 쪽으로 우회
15:02/15:12  망경대 2.4km/거북바위 0.3km/선녀폭포 0.5km 갈림길
15:15  탱고부대 후문
15:30/15:37  평상이 있는 쉼터. 사탕 간식
15:58  탱고부대 정문. 산행 끝
  
☞ 산행기는 영원한 시인 신기섭의 카톡후기로...

<975차 2월25일 청계산 이수봉 눈꽃 산행>

양재역에 유승근회장 신현식대장 이경훈우혜원 안철환박정희 부부 이준호 유영하 이광서 신기섭 10인이 모여 4302버스 탔다.
시내 대로에서 청계산 들어서는 입구 4차선 도로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 현식이 일깨워줘 살펴보니 길가 비닐화원들이 일제히 뒤로 물러나 있다. 며칠 전 내린 눈이 녹지 않아 잔설 쌓인 산이 오른 쪽으로 길게 누워 있다. 청계산은 봉우리들이 한데 모여 솟아있다는 고정관념 탓인지 '저 길게 뻗어나가는 산도 청계산 줄기인지?' 의구심을 표하는데 나 역시 헷갈린다.
오늘따라 종점 한 정거장 앞에서 승근 준호 등이 내려 영문 모르고 다들 따라 내렸다.
'왜 종점 한 정거장 전에 내렸나?' 궁금했는데 준호 영하가 아이젠을 구입하러 가게에 들어간 것이다. 우혜원여사는 빨간 등산모를 샀는데 귀밑까지 덮어주는 속덮게가 있다.  아이젠 두 컬레 팔게 된 주인이 기분 좋아 '15,000원인데 10,000원만 내세요.' 할인해 주려는데 뜻밖에도 우여사는 만오천원 다 내겠단다. '깎아주겠다!'는데 마다 하는 건 첨 겪는 일이라 '왜 그러시냐?' 넌지시 물어보니 '어려운 사람인데 도와 줘야지요'
경훈부부는 오랜 단골인데 종점이 옮겨져 경기가 예전같잖단다.
휴머니즘은 이런 데서도 조용히 빛을 발한다.

물이 맑고 풍부한 청계산에 눈까지 풍성하게 쌓였으니 선경이 따로 없다.

어둔 골에서 아이젠 챙겨 무장하고 눈덮인 미끄러운 산길을 오르기 시작하니 청량한 계곡물소리가 응원해 준다.
군데군데 솔가지에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둥치나 가지가 부러져 나간 소나무가 자주 눈에 띄어 애처롭다. 어떤 소나무는 통째 무너져 등산길을 가로 막아  소로길로 오르내리기도 했는데 정상 가까이 올라 갈수록 백설기같이 뽀얗게 쌓인 순백의 눈으로 온 산이 하얀 자작나무숲으로 변한 것 같다. 행복한 착각?이라 할까.
유회장이 이수봉까지 내쳐 가자고 하니 준호와 영하가 내켜 하지 않는 듯해 '야~ 이수봉 조껍데기 막걸리 마시러 가자!' 부추겼다.
하산 등산객에게 확인 결과 팔고 있다는 게 밝혀져 다들 용기백배.

깔딱고개 넘을 때 힘들었는데 용케 다들 별 힘이 안 드는 듯한 표정으로 고비를 넘겨 이후론 평지 산책길 걷듯 느긋하게 설경을 즐겼다. '설악산 향적봉 눈꽃 산행 부럽잖다!' 탄성이 터져 나오고ᆢ

소나무는 겨울 설경 속 변치않는 푸른 색과 눈속에 활엽수와 대조되어 드러나는 큰 키로 독야청청 기백을 뽐내고 있다.
푸른 하늘 맞닿은 솔잎 위 덮인 눈송이는 하늘에 뜬 구름송이같다.

그래설까? 고등학교 때 배운 고려 가사 후렴귀가 절로 입에서 터져 나왔다.
'얄리 얄리 얄리성 얄라리 얄라 아으 다옹디리~~~!'
별 뜻이 없는 후렴구인데 왜 이런 한탄같은 탄성이 터져 나왔는지 모르겠다.
앞서가던 준호가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쓸쓸한 날이나 즐거운 날에도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  노래 불렀고 내가 이어받아 했다.

이수봉 기념촬영 후 속리산 찹쌀 막걸리 한잔씩 걸치고 마늘쫑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 먹었는데 술맛 안주맛이 끝내준다.(발음이 욕하는 것 같은 조(ㅈ)껍데기 막걸리맛 보다 훨~ 낫다) 위태로운 종이컵에 담긴 🍢오뎅꼬치 먹으려다 엎질러 아까운 뜨끈한 국물 쏟아가며 다들 맛나게들 먹었는데 그 새 철환 어부인 정희여사께서 값을 치뤘다. 센스만점!
학교에서 지리 가르치셨다는데 수학 소질 있었으나 지리가 제일 재미있어 지리 전공하고 또 가르쳤으니 이보다 보람된 인생이 있겠는가.

황홀경 선사한 선경 세계에서 속세로 내려와 뒤풀이 식탁에 앉으니 유회장이 뜻밖에도 '눈경치 할증 회비'를 요구해 다들 얼떨결에 1만원(회비)+1만원(경훈 2만원) 삥땅 당하기도ᆢ장총무에게 체면 건졌다는 회장 말 미뤄볼 때 기금이 바닥 상태인 듯ᆢ
아무래도 시산제 때 산신령 계좌번호  공개해야 할 듯~!


유승근
산행기 중 4302 버스는 4432 버스로, 설악산 향적봉은 덕유산 향적봉의 오기? 2024-02-26
16:15: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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