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4차 2024년9월8일 청계산
2024년 9월8일(일) 10시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출구 위
참석자 : 10명+ 2명
신기섭, 신현식, 안철환/박정희, 유정렬/권병임, 이경훈/우혜원, 유영하, 유승근
+ 조 진, 장태철
10:14 양재역 출발
10:42 옛골 종점
10:55/11:05 탱고부대 정문위 쉼터. 박정희씨의 시원한 오미자차 한 잔씩.
11:20/11:25 평상쉼터 휴식. 홍당무 보급
11:42/14:10 마당바위 위 계곡 물가 점심
- 김밥, 떡, 호박전, 오징어실채, 풀치, 오이지, 오이지무침, 알배추, 땅콩, 군고구마, 포도, 땅콩강정,
스파클링와인(헨켈트로켄), 맥주, 막걸리, 신‘s커피
14:24 선녀폭포
14:38 옻샘
14:40/14:55 야외무대 휴식
15:00 혈읍재/매봉 갈림길 삼거리
15:10/15:20 탱고부대 정문위 쉼터
15:45/17:15 “청계포차”에서 뒤풀이. 조진, 장태철 합류
- 꼼장어구이, 닭똥집, 모듬버터구이, 오뎅, 소주, 맥주
- 1000회 기념산행 관련 토의
17:25/18:15 “카페 쓰리플로우” 후식
- 커피, 아이스크림, 쿠키
** 1000회 기념산행은 동창회야유회가 10월30/31일 1박2일로 수안보에서 진행되는
관계로 11월5일(화)에서 11월12일(화)로 일주일 늦추기로 하고 장소는 여럿이 함께
하기 쉬운 곳을 믈색하기로 하였음
(산행지는 잠정적으로 65산의 태동지인 북한산으로 하기로 함)
☞ 산행기는 역시 신시인의 카톡 산행후기로...
<994차 9.8(일) 청계산 계곡 마당바위 - 선녀폭포 피서산행>
오전10시 양재역 유승근회장 신현식대장 유정렬권병임 이경훈우혜원 안철환박정희 부부
유영하 신기섭 10인 합류, 여느 때처럼 옛골에서 하차, 청계산 마당바위 선녀폭포 계곡 향해 발걸음 가벼이 전진 또 전진.
지난 번에 비해 참여인원이 두배 늘어 한결 활기찬 분위기.
콧노래 흥얼거리며 여유롭게 그늘 덮인 산길을 걸었는데 사방이 트인 평상 놓인 쉼터에 다달으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다가올 가을에 설렘이 인다.
계곡물도 걱정과는 달리 적당히 탁족하기 좋을 만큼 남아있어 나란히 발 담그니 송사리같은 산천어가 닥터 휘시같이 다가와 발가락을 간질간질...
선녀폭포 아래 마당바위 계곡 숲속 그늘에 판 펼치고 배부터 채웠다. 엊그제 호주에서 가져와 냉장보관한 스파클링 와인🍷(11도), 조월에서 가꾼 호박으로 부친 호박전을 내놓으니 간만에 면이 서는 기분.
호주 다녀온 신고식인 셈이다.
더불어 에저기서 군고구마, 오징어포, 떡, 땅콩, 땅콩강정, 김밥 등속을 내놓고 느린 마을 막걸리, 맥주 곁들이니 성찬이라며 반기는 분위기.
식사 후 탁족하며 얼마 전 세상 떠난 세 동기가 화제에 올랐는데 그중 건강하던 노태천동기가 왜 갑작스레 그리 되었는지? 궁금해 했다.
'조월한옥 오고 싶다'며 진작부터 전갈 와 1박2일 일정 따로 신경써서 잡았는데 같이 오기로 한 신현오동기만 오고 정작 노태천은 '하안거하고 있어 스님 눈치 보인다'며 양해를 구해 왔는데
이 통화가 이승에서의 마지막 목소리가 될 줄이야!
이젠 누가 세상 떠나도 놀라지 말아야할 나이에 접어든 것인가. 비감해지는 기분이 드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
얼마 전 60회 선배님 60주년 기념행사 도중 한 명이 잠자다 사망해 당혹스러워 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ᆢ
하산길 기분전환하려는 마음이 이심전심 통했는지 더스틴 호프만 주연 '졸업' 영화가 화제에 올랐는데 사이먼과 카펑클이 부른 'Are you going to 스카브로'와 'Sound of Silence' 'Mrs Robinson'을 허밍으로 더러는 정확한 가사를 떠올리며 불렀는데 학창시절 단체관람했다 하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으니 누가 맞는지 알쏭달쏭해진다.
추억의 팝송에 일가견있는 안철환이 스카브로 주제가는 영국 민요에서 나왔단다.
다들 졸업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인 줄 알았는데 뒤늦게사 알게 되니 우리 상식에 허구가 적지 않을 듯ᆢ
<1,000회 북한산 기념산행 사전 공지-자세한 사항 추후 공지 예정>
뒤풀이에 조진 전 회장, 장태철총무가 합류, 12인이 이마를 맞대고 '1,000회 기념산행'
준비 논의를 속개.
- 동창회 가을야유회 일정이 10월 월말 정해진 것을 감안, 약간 여유있게 11월12일(화)로 정하고 다수 동기들 적극적 호응과 참여 위해 부담없이 걷기 쉬운 북한산 코스를 택하기로 잠정 결정.
-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공지 예정이니 초기 산행에 참여하신 산우회원님을 비롯, 65회 동기님 여러분들의 적극적 관심과 뜨거운 호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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