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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차 기념 관악산 낙성대-관악산둘레길-서울대연구공원 뒤 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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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17:16:48, Hit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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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차 기념 관악산 낙성대-관악산둘레길-서울대연구공원 뒤 정자
2024년 11월 10일 10시.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 위.
참가자 : 산행 39명.
: 임종부/이영희,유승근/이윤규,이광서/김성희,이진영/김인호,김재진/이선민.
: 안철환/박정희,이경훈/우혜원,류정열/권병임,김낙중,김성태,신현오,허준평.
: 유영하,황용승,신기섭,이성근,남상욱,곽진철,임주열,정상기,정종현,김두경.
: 이종범,왕상윤,이준호,허연회,김원택,이호병,김종옥,신현식,조진.
: 축하파티 ‘백상갈비’ : 9명.
:권승안/아들,송두영,임기엽,노용수,김인철,정규승,한경석,장태철.
10 : 15 –12 : 00.
: 낙성대역 출발--> 낙성대 --> 서울둘레길--> 관악산 둘레길-->
: 서울대 후문 --> 서울대 연구동 뒤 숲속 정자 도착.
12 : 00 – 55 : 간식, 중창,독창 등 간단 산상 파티. 발렌타인21(김성태).
13 : 30 – 15 : 35 : ‘백상갈비’ 1000차 축하파티 겸 뒤풀이. 산토리(조진).
: 삼겹살,돼지갈비,된장찌개,누릉지,막걸리, 참이슬.
15 : 45 – 17 : 08 : Coffee Beer ‘Hebasking’ 호프,소주,닭튀김.
: 임종부/이영희,유승근/이윤규,곽진철,임주열,이호병,신기섭,신현오,유영하.
: 정종현,장태철,신현식,조진.
아래는 신기섭친구의 산행후기입니다.
- 정확한 기록을 위해 일부 오탈자 수정 요하는 부분이 있어 수정통합분 다시 올립니다~!널리 이해바랍니다.
<대망의 1,000회 기념산행 - 24.11.10.(일) 관악산둘레길 산책>
유승근회장 이진영 유정렬 이경훈 안철환 김재진 이광서 임종부 커플(16인), 이준호 곽진철 황용승 정종현 유영하 김원택 이성근 정상기(65중창단 8인), 신현식대장 이종범 조진 신현오 이호병 김종옥 김두경 임주열 김낙중 김성태 허연회 왕상윤 남상욱 허준평 신기섭 등 39인이 산행차 집결. 뒤풀이에는 김인철초대회장 장태철총무 정규승2대회장, 권승안(아들대동) 한경석 임기엽 송두영총무 노용수 8인이 합류, 무려 46인이 운집해 뜻깊은 65산우회 1,000회 기념산행을 자축했다.
10시 낙성대역에서 활기차게 도보 출발, 강감찬장군 생가터 거쳐 서울대 캠퍼스를 끼고 도는 야트막한 야산 둘레길 코스를 약간 땀이 밸 정도 적당한 운동량으로 딱 한번 호흡조절 위해 쉰 후 목적지 정자에 도착, 가벼운 짐을 풀었다.
이준호 김성태 신기섭 등이 내어놓은 꼬냑 위스키, 발렌타인, 더덕주에 막걸리 소주로 자축연 시작.
유승근회장 오프닝멘트에 이어 65중창단(곽진철 지휘)이 야외 무대에 등장. 고교 시절 우리들을 가르쳐 주신 양찬종선생님(백수 누리시며 LA거주/바리톤) 작곡 '산으로 산으로' 씩씩하고 우렁차며 경괘하고 흥겨운 8인의 4중창 저마다 개성있는 음색이 기막힌 하모니를 이루며 울긋불긋 🍁 단풍으로 곱게 물든 숲속을 메아리쳐 갔다.
- 하루의 살림살이
어깨에 짊어지고
산사람 가는 곳은
낭만의 세계라네
보아라 저 구름을
들어라 저 노래를
환희의 파노라마
산으로 또 산으로~
정자 여기저기 자유롭게 흩어져 앉은 친구들은 더러 따라 부르기도 하며 술과 커피 나눠 마시며 흥에 겨워 어깨 들썩이며 화사한 단풍에 한껏 취했다.
연이어 '산의 품에 든 후에'
(고속터미널역 스크린도어 게재) 신기섭시인 자작시 낭송.
- (전략)
산에 들어
산의 은유를 온 몸으로 느낀 후
산은 이제 스쳐가는
풍경이 아니라
내 속에 들어와 우뚝 선
움직일 수 없는 사상이 되었다.
침묵 속 보일 듯 흔들리는
빛나는 사유
가슴 언저리 끊임없이
청량한 물소리
산비탈 한켠 뿌리내린
온유하나 강건한
나무 한 그루
산새 울음소리 한 소절
내려와 깔리고
하늘은 이마에 한결 가까워 있다.
(왕상윤동기가 올린 영상 참조 망)
이 시가 실린 '그대 꿈꾸던 세상 눈떠 오는가' 시집은 1,000회 돌파 산행을 성공적으로 이끈 유승근 이윤규 회장부부 노고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증정.
가벼운 배낭들을 내려놓고 포근히 내려 깔리는 햇살 받으며 늦가을 바람에 소슬히 흔들리는 나뭇잎소리 들으며 '우리들만의 시와 음악 축제'에 촉촉히 젖어드는시간을 여유롭게 가졌다.
뒤풀이로 향하는 길목에 노오란 은행나무가 눈부신 손짓으로 유혹해 우리들은 그만 비탈에 주저앉아 삼삼오오 한컷~!
93년 산우회 출범 시 북한산을 깃점으로 서울 근교산 등반을 성심껏 이끌어 준 김인철초대회장(산업은행 산악팀 활약) 축배 건배사로 분위기를 한껏 돋군 뒤풀이는 막걸리 소주에 삼겹살, 갈비로 넉넉히 배 불리며 정담을 꽃피웠다.
10분 늦게 도착해 10월30일 수안보 문경새재 동창 야유회를 안타깝게도 놓쳐버린 임종부이영희 재미 커플이 다행히 1,000회 기념산행에 조인해 따뜻한 환대를 받았고 권승안동기가 잘 생긴 총각 아들을 동반하고 나타나 격려박수를 받았다.(선 보일 목적도 있는 것 같으니 관심있는 동문은 권승안동기에게 직접 연락해 보시길~!)
부탁받은 박광호동기 축하금을 본인 것과 함께 장태철총무에게 살짝 전하니 '기본자금 바닥 보일 때쯤 되면 때맞춰 격려금이 답지한다!'산우회 실세께서 흐뭇해 하시며 답지 격려금은 종합해 조만간 별도로 올릴 예정이라 하니 참고하시길~!
주최측이 정성껏 마련한 소담스런 선물꾸러미 들고 곧장 집으로, 더러는 당구장으로, 못내 아쉬운 친구들은 생맥주집에서 십여명이 2차 뒤풀이.
- 석달여 준비, 토론, 사전답사 끝에 1,000회 기념산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신 유승근회장 부부 장태철총무, 깃발 들고 앞장 서 이끌어주신 신현식대장, 북한산 이진영 김인호대장부부, 조진 전 회장 유정렬동기 등 집행부 헌신적 노고에 뜨거운 감사박수~!!!
👏 👏 👏 👏 👏
그리고 열일 마다 하고 적극 참여해 1,000회 기념산행을 빛내주신 45인 동기 여러분들과 어부인, 아울러 마음으로 동참하며 격려금 성원해 주신 동기분들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는 모든 동기들께도 꾸벅감사인사 올립니다. 🙇 ♂️ 🙇 ♀️
<*첨부/ 막간 스케치>
뒤풀이 끝날 무렵, 65중창단 곽진철동기가 어부인(여학생)들이 모여 앉은 테이블로 다가가요즘 대세인 '모란동백'(이제하시인 작시 작곡)을 불렀는데 그 모습이꼭 귀부인 앞에서 재롱떠는 손자같이 귀엽기까지 하다.이 노래는 65중창단이 '산으로 산으로' 부른 후 앵콜을 청하자 곽진철이 독창으로 열창해 박수갈채 👏 받았는데 미련이 남았는지, 재청을 받자 또 부른다.
그런데 이 노래를 작사작곡하고 직접 부르기도 한 이제하시인은 고교 시절 미라보다리 건너 이화여대 입구 '파리' 다방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경기 교지 외부 원고 청탁 차 문학평론가 김현교수를 만나러 이대 연구실에 갔더니 '파리' 다방에 계실거라며 여조교가 알려줘 카운터 레지에게 부탁해 김현교수를 찾으니 '왜 김현교수를 찾느냐?'며 이제하시인이 다가왔다.김현교수와 친구라 해 방문 목적을 꺼내니 '여기 없다. 다음에 연구실로 다시 찾아가 보라'하더니 경기교복 입은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커피 한잔 하자'해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학원문단에 자주 글이 실렸던 내 이름이 기억나는 눈치고 나 역시 익히 자주 대했던 이제하시인이라 열살 가량 차이가 났는데도 서로 잘 통해 정담을 나누었다.
그는 가꾸지 않은 수더분한 인상에 머리도 정돈되어 있지 않아 물들인 허름한 군복 걸친 늙수레한 제대군인 느낌이 들었다.
그 후 시, 소설을 번갈아 발표하는 이제하시인을 지면으로 자주 대할 수 있었는데 뜻밖에도 그가 젊은 시절 작사작곡, 직접 부르기도 한, 조영남 애송곡 '모란동백'을 수십년 지나 다시 들으니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얼마 전 박광호동기가 분당 모임을 역삼역 인근'그의 음악감상실 grotto(작은 동굴)로 초대하며 미리 신청곡을 받았는데 모란동백을 신청했다.그런데 광호가 이제하가 직접 부른 '모란동백'을 틀어 주어 '누가 부르는거냐?' 물어보니 '그것도 모르냐? 이제하 목소리다' 해 그의 육성을 다시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사연을 안철환동기에게 언급하니 '이제하 소설을 좋아해 읽어 봤는데 스토리전개가 특이한 면이 있다. 이제하시인은 또래 김현교수 황동규 서승해(서정주시인 아들) 등과 친하게 어울렸다.'며 나도 잘 모르던 문단 이면사를 들려준다.철환이는 음유가수 기질이 있어 기타 치며 Yesterday 등 흘러간 영어 옛노래를 구성지게 분위기 잡으며 잘 부르는데 바둑, 당구 등 잡기?에도 능한 법학 전공이나 내가 인정하는 '문사철'이다.
-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어여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아~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다시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ᆢ
곽진철 노래가 끝나자 어렵쇼? 이번엔 이준호가 찾아가 '마중' 노래로 재롱?을 피운다.
- 사랑이 너무 멀어
그대 올 수 없다면
내가 먼저 다가가
꽃으로 서 있을께 ᆢ
이런 달콤쌉쌀한 사랑 노랜데이 가사를 쓴 홍천 사는 허림시인은 같은 심상지 등단 동인이다.
매년 총회 때 만나는 사인데 엊그제 강원도 고성 금강산 해금강이 보이는 통일전망대, 화진포 이승만별장, 건봉사1박2일 일정을 함께 했다.그는 자신이 작시한 '마중'노래 공연 팜플렛을 보여주며 조수미도 불렀다 자랑해 회원들이 박수로 격려해 주었다.
이런 인연 얽힌 두 노래를 뜻밖에도 우리 동기가 불러 주니 어찌 감회가 새롭게 일지 있겠는가.나로선 그래서 더욱 뜻깊고 추억 서린 1,000회 기념산행이었다.친구들아,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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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회 찬조금
계좌입금 : 170만원
30만원 : 심의보
20만원 : 한갑수,이광서,이준호
10만원 : 김두경,이경훈,우혜원,김기준,왕상윤,신현식,임경희,김인철
현금찬조 : 125만원
30만원 : 김성태.
20만원 : 노용수.
10만원 : 류정열,신기섭,박광호,김재진,안철환,이진영,정규승.
5만원 : 임기엽.
모두 감사합니다. |
2024-11-15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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