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7차 2025년 4월27일 청계산
2025년 4월27일 10시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출구 위
참석자 : 5명
신기섭, 안철환/박정희, 임주열, 유승근
10:11 양재역 출발
10:36 옛골 종점. 신기섭 합류
10:55/11:03 미군부대 정문 위 쉼터. 주열의 사탕 공급
11:13/11:18 삼거리능선 평상 쉼터. 홍당무 간식
11:25 매봉/혈읍재/옛골 삼거리
11:45 선녀폭포 위 삼거리
11:55/13:00 힐링의 숲 흩날리는 귀룽나무 꽃잎아래 낭만을 즐기며 점심
- 김밥, (고추)장떡, 군고구마 2세트, 짠지무침, 참외, 소주, 막걸리
13:18/13:22 선녀폭포
13:34/13:45 마당바위. 신기섭 탁족
14:05/14:15 평상있는 쉼터
14:25/14:30 미군부대 정문 위 쉼터
14:33 미군부대 정문. 산행 끝
- 산행 내내 야생화 공부. (박정희 선생님 지도)
14:50/15:42 ‘고씨네국수’ 뒤풀이
- 깻잎전, 감자전, 멸치국수, 수제비, 막걸리
15:47/16:40 카페 ‘스테이’에서 커피와 전병 그리고 단팥빵
- 안철환/박정희 부부 찬조
☞ 산행기는 역시 멈추지 않는 59세 젊은이 신시인의 청춘 필력으로.....
<1017차 4월27일 청계산 힐링숲 봄꽃 즐기기 산행>
산행 채비 갖추느라 조금 지체되어 양재역 10시 시간 맞추기 어려워 문자 올리고 청계산 입구역에 내려 버스타고 옛골 종점에 내리니 10시5분.
30분 느긋하게 기다리니 유승근 임주열 안철환박정희 부부가 내린다. 단촐한 5인 산행이라 만원 회비가 면제되는 특혜?가 부여된다.
청계산입구역에서 혼자 버스 타려다 보니 봄꽃산행 나온 인파?와 맞닦드려 다른 일행 산행 구경을 하는 혜택?을 누렸기도.
청계산 입구역 광장같이 드넓은 지하로비에 빼곡히 붐비는 등산객들이 버스 정류장 인근에도 마찬가지.
청계산은 어제(토) 철쭉축제가 열릴 정도로 봄꽃이 절정이라 타고간 버스가 보기드문 대만원.
옛날 버스차장에게 밀리며 '밀지 말아요!' 아우성소리 치던 시절이 떠올려졌다.
버스 안 등산객 분위기 살펴보니 그 와중에도 50대 여성 3명과 대여섯
60,70대 남자등산객이 '만인의 애인이라니 개별 애인'이라니 농이 오간다. 우리 산우회같은 건전명랑 순수 분위기완 다르다.
평균 열다섯 유지되던 멤버가 달랑 다섯! 그런데도 65산우회는 인원 대소에 상관없이 분위기에 맞는 상황설정이 자연스레 재미나게 이뤄지니 참 묘한 일이다.
신라 천재문장가 최치원선생은 신라에 '신묘한 도'가 있다며 이를 '풍류'라 했다.
65산우회가 산천경계 좋은 곳 찾아다니며 심신 단련하며 즐기니 화랑의 후예가 아닌가. 여학생들은 화랑낭이고ᆢ🤔
소수 정예 네 화랑과 화랑낭은 식물지식이 수준급인 박정희 화랑낭, 상당수준 전문지식 가진 임주열동기와 정토사 입구에서부터 보랏빛 등꽃향을 맡아보는 것으로 시작해 산벚꽃, 애기똥풀, 피나물, 사과꽃, 사약제로 쓰이는 천금성, 러브형과 삼지창 모양 잎이 동시 돋아나는 생강나무(산수유같이 이른 봄에 핀다)까지 다섯이라 가능한 식물공부도 하며 점심은 간촐하게 힐링숲 입구 편안하게 빈 식탁 찾아내어 🍠 고구마,맛난 전, 참외, 김밥, 막걸리 소주로 오손도손 꽃비 맞으며 싱그런 녹음을 즐겼다.
점심 먹는 내내 🐦 새가 보채며 울어 😢 고구마 🍠 김밥 남겨 평상에 올려 놓으니 불쌍하게 이런저런 눈치 보면서도 알뜰살뜰 먹어치워 흐뭇했다.
하산길 단골코스 선녀폭포, 마당바위 계곡물이 풍성해 발도 담궈가며 쉬어가기도 하면서 3시간 산행 오붓하게 즐겼는데 철환 제안으로 비좁은 고씨네 국수집에서 탁자 하나에 의자 붙이고 배낭을 곁에 바싹 붙이고 멸치국수 감자전 막걸리 곁들여
실속있게 절약하며 산행을 끝내려 했는데 철환이가 오늘 현식이가 가족 모임으로 못나와 신's 커피 ☕️ 못 마셨으니 커피 마시자 제안. 의논끝에 우리가 못가본 외제차도 드나드는 천변 초입 고급? 카페
뜰 한쪽 차지하고 철환정희부부가 쏜 커피, 센뻬이, 단팥빵으로 화기애애하게 2차 뒤풀이.
다섯이라 식물공부 학구적 분위기까지 더해진 즐거웠던 봄꽃산행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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