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무지하게 옵디다. 그런줄 알면서도 나온 열여덟사람. 코스를 예정보다 조금 줄였지만, 폭우 속에서 흠뻑 젖으며, 구름 속에서 흠뻑 취해 내려 왔습니다.
2001년 7월 22일(일) - 폭우 간간히 그냥 그런 비
참석자 : 정근, 이진영/김인호, 황인보/정지희(이상 정시), 허연회/고정자, 유승근, 이회설, 조진, 이창균, 장건상, 이광서, 천용환, 하수길, 김시연/김재열(이상 09:00), 그리고 한분 최기동. 그리하여 18명.
최기동 나온 후 10분 지나 09:15 출발하려는 우리를 폭우가 저지하다. 09:34 재시도 역시 폭우가 ...
09:37 평창동 모이는 장소에서 산행시작
10:15 휴식, 엄청난 폭우와 천둥 번개. 하늘이 하얗게 변했다 어두워지는 17분이 너무 길었다.
11:02 대성문
11:20 대남문, 스쳐가는 구름 속에서 신선놀음. 좀 많이 마셨지. 승근이 가져온 더덕주와 불고기 안주하느라. 진이 양주 내놓지, 모두들 가져온것 펼쳐 놓으니 대남문 올라온 사람들 약만 오르지 않았을까? 이 빗속에서.
12:50 구기동 매표소, 조금 아래에서 아이스케키 먹고.
13:20 구기동 파출소. 산행 완료.
우린 점심 먹을 곳을 찾았는데, 망했는지 가고 싶던 두곳이 없어져 버렸다. 한참 걸어 내려가 생맥주집에서 짜장면 등 식사 시켜 먹으며 생맥주 한잔. 입씨름 무지 하면서...
빨간 반바지 여학생, 그대 오늘 괜찮았어...! 물론 그 남편 짧은 바지도 괜찮더라구(빈말입니다). 그리구, 광서 너 정말 걱정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