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산행 청계산
2021년 2월14일(일) 10시30분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출구 위
참석자 : 6명+1명
신현식, 이준호/이현정, 이진영/김인호, 유승근 + 장태철
10:40 준호부부,진영부부 양재역 출발
10:50 현식,승근 양재역 출발
11:10 관현사 입구에서 합류. 산행시작
11:40/11:48 첫 번째 쉼터 휴식. 잠시 곤줄박이와 즐거움 만끽
12:20 길마재. 매봉 우회길로 진행
12:35 매봉아래 사거리 (매봉 600m, 옛골입구 1900m, 원터골입구 1800m)
12:45/14:15 점심 간식 (사거리에서 혈읍재 쪽으로 조금 진행 후)
컵라면,김밥,볶은김치,오이소백이,군고구마,떡,오징어채,홍당무,햄,귤,커피,
맥주,소주,약주
14:54 삼거리 (혈읍재 1900m, 매봉, 옛골)
15:15 성남누비길 제6구간 시작점.
15:25 옛골 종점. 산행 끝
추위가 물러 간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다.
번개산행 공지 때부터 함께 하겠다는 산우가 준호와 현식뿐이라 3명이 산행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산행 전날 진영네 부부가 함께 하겠단다.
수유리서 오기가 쉽지 않을 텐데 고마운 마음 뿐.
어쨌든 정부의 가이드 라인 4명을 넘은 5명이 되었다.
또 산행 날엔 준호가 어부인을 모시고 온다고 하여 6명이 함께 하게 되었다.
태철이는 산행은 함께 못해도 하산 후 양재역에서 만나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소주도 한잔 하잔다. 꼭 하잔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선택한 이 코스에는 등산객이 별로 없다.
물론 이 상황을 기대하고 이 길을 선택한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산에도 봄기운이 살풋 걸려있다. 날씨가 풀렸기 때문이 아니라 웬지 모르게 산 속 포근함이 느껴진다.
대동문을 내 집 가듯 하던 진영이가 웬일로 첫 번째 쉼터가 나오자 쉬어 가잔다.
대동문 내 집 가듯 한건 지나간 옛 이야기라고... 하! 우리의 나이도 벌써...
그 덕에 뜻하지 않게 곤줄박이와의 즐거운 만남이 있었다. 준호가 손을 벌리자 곤줄박이가 조심스럽게 와 앉았다
간다. 물론 준호의 손에는 정체불명의 모이(?)가 있었고...
저를 좋아하는 준호의 마음을 아는지 몇 번을 왔다 간다.
날씨는 산행하기 적당하다. 생각보다 먼지도 덜 하고...
길마재에서 즐거운 점심간식을 생각하며 매봉 오름길 옆 우회길로 진행하여 예전 산행 때 보아 두었던 공터를 찾아 갔는데 아뿔싸 선객이 있네 그려.
할 수 없이 좁지만 좀 떨어진 숲속에 자리를 펴고 먹거리 마실거리를 꺼내어 놓고 즐기니 이 또한 낙이 아니랴.
풍부한 먹거리와 마실거리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니 코로나와 **들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듯한 기분은 나만의 기분일까?
약 1시간 반의 즐거움을 뒤로 하고 하산.
아쉽고도 고맙게 현식과 준호부부는 음식점모임 4명 맞추라며(?) 귀가.
진영부부와 같이 태철이를 양재역에서 만나 넷이 순대국집에서 소주와 막걸리에 술국과 모듬순대를 곁들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사 후 태철이 지내는 얘기, 승근이 얘기 등 이 얘기 저 얘기 2시간여를 보내니..... 오늘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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