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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31차 2022년 12월11일 청계산

2022-12-12 19:52:57, Hit : 123

작성자 : 유승근
제931차 2022년 12월11일 청계산

2022년 12월11일(일) 10:00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출구 위

참석자 : 12명+1명
       곽진철, 신기섭, 신현식, 안철환/박정희, 유영하, 이경훈/우혜원, 이준호, 이호병,
       임종부, 유승근 +조진

10:10  양재역 출발 (4432번 버스)
10:34  관현사 입구 하차. 산행시작  
10:56/11:06  첫 번째 쉼터. 풍성한 귤로 목을 축이고...
        (2021년2월 번개산행때 직박구리가 준호 손에 날아와 모이를 먹던 바로 그 자리)
11:23/11:29  약수터 쉼터
11:38/11:42  길마재 (정자앞에서 전체 증명사진)
11:50/11:55  매봉 우회로로 진행 중 쉼터 휴식
12:02/13:10  항상 가는 우리의 터전에서 점심.
        김밥, 컵라면, 샌드위치, 빵, 김치, 사과, 귤, 참치캔, 오징어채볶음, 치즈, 복분자, 소주, 막걸리,
        신‘s 커피
13:25/13:32  길마재
13:51/13:58  쉼터 휴식. (하산길이 계속되는 계단길로 휴~~)
14:26  원터골 굴다리. 산행끝
14:45/16:34  두부전문점 “맷돌로만”에서 뒤풀이. 조진 합류
        무한 리필의 순두부와 이런 저런 두부요리들, 소주, 막걸리, 맥주


산행기는 이번에도 신시인의 카톡 산행후기로 대신합니다

<<제931차 청계산 관현사 입구-길마재- 매봉 기슭-원터골 산행>>

대설 지나 겨울 길목 접어드는 12.11. 10시 양재역 10번 출구 위 유승근회장 신현식대장 이경훈우혜원 안철환박정희 부부 곽진철 이준호 이호병 유영하 임종부 신기섭 12인이 모였다.(조진은 뒤풀이 합류)

그런데 철환이 짝이 안 보여 '혼자 왔냐?' 물으니 '그렇다!' 시치밀뗀다.
그런데 웬걸, 화사한 털모자에 세련된 은빛 안경ᆢ 설레는 봄맞이 단장한 박정희씨가 짜잔~ 등장해 다들 화들짝 놀랐다.
경훈이가 이전 시니어 모델로 무대 선 적 있는데 박정희여사도 그에 못지 않다. 오늘따라 모자도 안 쓰고 나온 철환이 소박한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데ᆢ좌우당간 이런 멋쟁이 마나님 모시니? 철환이는 능력남이다.

산행코스는 준호가 원터골 '순두부집 잘 아는데 있다' 해 뒤풀이장소에 맞춰 관현사 입구에서 하차 길마재 코스를 택했는데 돌계단길이 군데군데 좀 가파르기는 하나 걷기 편했다.
길마재라니 서정주시인 남도 고향을 노래한  '질마재 신화'가 생각나고 신혼 첫날밤 떠난 신랑이 4,50년만에 돌아와 보니 초록저고리 다홍치마 입은 떠날 때 모습 그대로 앉아있어 반가와 손을 대니 그만 재가 되어 폭삭 내려 앉았다는 '신부' 시가 떠오른다.

일제 시대 태평양전쟁에 용병으로 만주 징용 끌려가 '불귀의 객'된 불행했던 그 시대 젊은 신랑이 어디 한둘 이었겠는가?
우리 시대 아버님도 그럴 뻔했거나 그랬고 베트남전, 열사 사막의 나라로 떠났던  남자들 가족에게도 그런 긴 기다림의 한 담긴 사연이 있었다.

'아비는 종이었다' 가족사를 고백한 서정주시인의 아들은 경기 5년 후배로 재미의사가 되어 종이 없는 시대 엘리뜨가 된 뒤바뀐 시대에 우리 세대가 살고 있다.

지난 청계산행 때 '정자(쉴 곳) 어디있냐?' 타령하던 종부가 군말없이 잘 적응하며 막간에 준비해 온 곰보빵, 앙꼬빵을 내놓는다.
어제, 오늘 연이틀 밤12시 새벽4시 월드컵축구 8강전 실황중계 보느라 거실에서 쪽잠 잔 이 몸은 2:1 프랑스가 영국 이긴 8강전 보고 잠들었다 일어나 보니 아뿔싸! 8시반이 되어 조월홍시로 허겁지겁 아침도 때우고 나선 터라 '소보레' 곰보빵을 덕분에 잘 먹었다.

모처럼 나타난 진철이는 '밀레' 브랜드 새등산복, 세련된 푸른 색 등산화를 착용해 눈길을 받아 등산복 브랜드가 화제에 올랐다.
영하가 황용승 권유로 산 독일 LOWE 등산화는 2,30만원 가격대라 '부르주아' 별명이 주어졌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 경훈이는 바닥 떨어져 나간 등산화를 수리해 10만원이나 들었단다.
비싸지 않냐? 물어보니 '발에 익숙해진 등산화는 고쳐 신는 게 더 낫다'고... 참 그 놈의 물가 한번 살인적이로고ᆢ
청계산기슭 수확 거둬 황량해진 밭에 호랑이 인형 올라탄 카우보이모자 🤠 작업복 차림 허수아비가 눈길을 끈다.

잎새란 잎새 죄다 떨군 낙엽 수북히 깔린 계곡엔 흘러 내리던 물이 고드름되어 맺혀 있다. 벌거벗은 나무들로 숲을 이룬 겨울산은 앞으로 다가올 추위를 견디려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산길을 띠 지어 내려오는 산행객들과 눈인사하며 삼삼오오 매봉 산기슭에 판을 벌였다. 각자 싸온 김밥 컵라면 김치 치즈 오징어무침 빵 밀감 펼쳐 놓고 접의자에 엉덩이 깔고 먹을 채비하는데 종부가 저만큼 혼자 떨어져 앉아있다. 재미동포를 따뜻이 맞아주는 인정 넘치는 65산우회인지라 선뜻 접의자를 종부에게 내줘 일행 속으로 끌어들이고
이 몸은 승근이가 내주는 깔판 뭉개앉아 뜨거운 물에 익힌 컵라면을 종이컵에 담아 나눠 주니 맛있게 잘도 먹는다.

미주 단톡방을 떨치고 나온 준호가 자기 주장이 과한? 동기를 거론하자 자신의 말은 '불편한 진실'이라 주장한다는 전언에 다들 웃었다.
쓰잘 데 없는 트럼프 부정선거, 미국 민주당과 우리나라 민주당을 동일시하는 황당한 주장이 화제에 오르다보니 정작 시키기로 사전 모의?한 진철이 노래는 빠뜨리고 말았다. 진철이 노래가 프로급이란 건 진작 알려진 사실이라는데 십여년 고국을 떠나있다 보니 진철이 진가를 동창회 송년행사 9인의 합창단을 우렁찬 목소리로 선도해 나가는 걸 목격하곤 첨 알게 되었다.

김봉범이 97년 세상 떠나기 얼마 전 북한산에서 온 산이 떠나가라 가곡을 우렁차게 부른 게 산우회 초대가수? 1호로 추인되었고 15년 세월 흘러  이원규가 2호, 정상기가 3호로 영예로운 가수명단에 올랐는데 곽진철 4호 영예 안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으니 송년산행이 더욱 기대된다.

원터골로 내려와 뒤풀이 두부집에선 푸짐한 순두부찌게 두부전 두부 일색, 소주 막걸리 맥주 곁들이는 와중에 준호가 셀프 순두부를 날라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 식당 아줌마들 눈길 사로 잡기도.
하기사 잘 생긴 늠름한 준호가 오종종한 접시에 순두부 담아 나르는 서비스가 가당키나 한가?
듣자하니 요즘 세태가 손수 밥 반찬 설거지 집안청소 잘하면 상남자 대접받고 그런 풍토 편승?해 너나나나 요리배우기 열풍이라니 나같은 사람은 어디 가서 상남자 대접 한번 받아볼꼬ᆢ에랏 이노므 뒷방 늙은이같은 영감탱이~!
이런 구박 안 당하는 것만도 다행한 일이라 자위해야 하나ᆢ?
이래저래 편안히 나이 먹기도 솔찮은 시대에 살고 있구나ᆢ

오호 통재라 시수지건고~!
(이게 도대체 누구의 잘못이란 말인가?)
.


유승근
"맷돌로만"에서 뒤풀이는 오랜만에 왕림해 주신 곽진철 전 총무께서 회비초과된 비용을 쏴주셔서 성대히 잘 마무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철翁!!! 2022-12-13
15: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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