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5차 청계산 옛골-마당바위-선녀폭포-옛골
2023년 8월 13일 10시.
3호선,신분당선 10번 출구 위.
참가자 : 12명 + 2 : 안철환/박정희,이경훈/우혜원.
; 정원화,최인,허연회,유영하,허준평,정종현,유승근,조진 + 이준호 + 신현식.
10 : 14 : 12명 4432번 버스로 양재 출발.
10 : 36 : 청계산 옛골 버스 종점 하차, 이준호 합류.
10 : 44 : 신현식 뒷차로 합류, 산행 시작.
10 : 52 : 정토사 연꽃구경, 홍련지, 백련지.
11 : 01 : Tango 부대 정문 앞, 등산로 입구.
11 : 06 ; 급경사 위 숲속 공터, 잠시 휴식.
11 : 28 : 평상,벤취 공터 잠시 휴식.
: 뒤따라 온 경동 고 출신 85세 어르신 2명과 환담.
11 : 50 – 14 : 08 : 마당바위, 간식, 탁족, 알탕.
: 대추방울토마토,삶은옥수수,김부각,비스켓,오징어채무침,삼각샌드위치,김밥,볶음밥.
; 캔맥주,막걸리,잭다니엘,소주,한라산,신‘s 커피.
14 : 16 : 선녀폭포.
14 : 21 : 혈읍재 계곡 3거리, 혈읍재 1.2 Km, 군부대후문 0.4 Km, 옛골 1.8 Km.
14 : 33 ; 옺샘.
14 : 41 : 성남누비길 3거리, 혈읍재 1900 m, 옛골.
14 : 58 : 출발때의 부대 위 공터 휴식.
15 : 15 : 탱고부대 정문, 산행 끝.
15 : 40 – 17 : 05 : ’마포갈비‘ 뒷풀이, 준호는 회비만 내고 맥주 한잔 마시고 먼저 귀가. : 삼겹살구이, 소주,맥주,막걸리, 콩국수.
폭염으로 참가 인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근래에 드물게 많은 친구들이 모였다. 아마도 태풍이 지나가며 약간 기온이 떨어지고 어제 오전 까지 비가 와서 약간 선선해진 덕분인가 보다. 준호는 옛골 종점으로 먼저 가고 현식은 조금 늦어 종점에서 모두 기다리니 뒷차로 와서 바로 산행 시작. 온도가 약간 내려가긴 했지만 습도가 높아 무덥기는 말도 할 수 없다. 더위에 약한 나는 땀이 나서 온몸이 미끌미끌하다.
부대 옆 공터에 도착하니 어르신 두 분이 먼저 쉬고 있지만 우리도 빈 벤취와 일부는 선채로 휴식하는 동안 두 분이 자리를 빼주고 먼저 떠난다. 다시 출발 해서 중간에 두 분을 추월해서 평상이 있는 공터에 도착해서 다시 휴식. 땀이 너무 흐르고 축축하고 벌레들이 덤벼서 소독약이라도 바르려 하는데 현식이 그걸로 되겠냐며 모기약을 건네주어 팔, 다리에 완전 도포, 잠시 후에 두 분도 도착해서 같이 휴식하며 이야기를 나누니 경동고 출신 85세 어르신 들이다. 그 연세에 정말 대단 !!!! 두 분을 남겨두고 먼저 출발.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이미 몇 팀이 자리 잡고 있어 약간 위쪽의 계곡에 자리를 잡았다. 다행히 널찍한 계곡에 14명이 앉을 자리도 충분하다. 어제 오전까지 비가 와서 계곡에 물이 콸콸 흐른다. 물이 너무 차가워 알탕하기 꺼려지는데 유 대장이 먼저 알탕 시작. 나도 따라서 올해 들어 처음 알탕을 했는데 역시 뼈속까지 시원해 진다. 그렇게 풍성한 먹거리에 시원한 계곡에 들어 앉았거나 옆에 앉아 놀다 보니 시간이 흐르는 줄 모르게 완전 신선 노름의 시간이 지나 갔다. 무려 2시간 넘게 !
이후는 바로 신선대 쪽으로 하산하려니 했는데 유대장이 신이 났는지 반대로 계곡 위쪽으로 올라가서 선녀폭을 거쳐 혈읍재 능선으로 하산한다고 통보, 모두 따라 갈 수 밖에. 덕분에 한여름 폭염 속의 산행으로는 제법 긴 5 시간 여의 산행이 끝이 났다. 뒷풀이도 오랜만에 ‘마포갈비’에서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시원하고 널찍한 홀에 우리밖에 손님이 없다가 조금 지나니 약간 손님이 들어와 꽤 오래 지난 후 우리가 나올 때는 제법 홀이 찼다.
오늘의 마지막 사연은 산행 때 만났던 경동고 두 분 어르신을 버스 안에서 다시 만났다. 두분은 능선으로 우리보다 더 위로 올라가서 놀다가 내려와서 ‘옛골마트’에서 뒷풀이하고 왔다고. 이야기 들어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무엇이든지 주문을 들어주고 이야기가 통한다고 해서 ‘옛골마트’가 괜찮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번 뒤풀이 장소로 유 대장과 결론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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