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청계산 산행 이후 비다운 비가 안와, 아름다운 계곡에서 한번 즐겨 보자고 기획한 산행이 실망스러울까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다행히 계곡물은 그런대로 흐르고 있었고, 모처럼 음식준비하라고 했더니, 냉콩국수에, 족발에, 가양주(왕창)에, 다들 풍족히 준비하여 글쓴이 준비한 음식은 점심 때에 아예 꺼내지도 못하고 2차 생맥주집에서 겨우 먹일 수 있었습니다.
여름같은 날씨에 계곡 치고 올라가느라 다들 고생하였지만, 아름다운 계곡에서 풍요로운 점심을 하며 즐거워 했다고 생각한다면 기획한 자만의 착각인가요? 읽은신 분들 의견 주시지요.
2002년 6월 6일 (목) - 맑음, 습하고 더움.
참석자 :
정근, 임주열/김세동, 허연회/고정자, 노상조, 이진영/김인호, 최인, 한갑수, 송두영, 조진, 이재훈, 정원화, 신현식, 이경훈/우혜원, 류정렬/권병임, 강영원, 정종현, 오성균, 황용승/최인려, 원정연, 김성태, 유승근/이윤규 이상 스물여덟명.
12:38 : 일부 송두영 안내로 먼저 출발
12:44 : 나머지 출발
14:20 : 이수봉. 10분 후 계곡으로 출발
15:00 : 계곡 도착. 유승근/이윤규 매봉, 석기봉 돌아 합류
16:30 : 계곡에서 하산 시작
17:30 : 산행 완료
이경훈 과음으로 자주 쉬는 바람에 계곡에서 하산하는 시간이 많이 길어졌습니다만, 다들 무사히 - 음주량에 비하여 - 하산하였고, 대부분 귀가한 뒤 남은 열한명 양재역 근처 생맥주집에서 정말 간단히 마무리하고 헤어졌습니다. 정원화의 암놈/숫놈을 끝으로...
오성균 처음으로 산행에 참여하여 반가웠습니다. 대장! 빨리 산우회원 명단에 올려 원정연 case 재발하지 않도록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많이들 참여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인보 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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