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차 관악산 낙성대-둘레길-서울대기숙사-낙성대
2022년 11월 19일(토) 오후 2시
2호선 낙성대 역 4번 출구 위 Holly Coffee
참가자 : 14 - 1 – 1 + 1
: 안철환/박정희,이경훈/우혜원,정종현,정상기,신현오,유영하
: 류정열,신현식,신기섭,허연회,유승근,조진-유승근-허연회+장태철
14 : 12 : 카페 앞 출발, 유승근 귀가
14 : 23 : 강감찬 장군 생가
14 : 31 : 낙성대 ‘안국문’ , 단체 사진, 허연회 행사 참가로 헤어짐
14 : 47 : 2층 나무정자 3거리
14 : 50 : 낙성대 0.43 Km, 관음사 2.17 Km
14 : 53 : 나무정자 휴식
15 : 03 : 관악산 둘레길 제 1구간 전망대
15 : 06 : 둘레길 4거리, 연주대 3.9 Km, 일주문 2.8 Km
15 : 10 : 공터
15 : 19 : 2022 봄 시산제 장소 통과
15 : 31 : 급경사 내려와 작은 계곡 건너 다시 급경사 오름
: 능선 위에서 서울대 기숙사 오른쪽으로 끼고 가다가 다시 급경사 내리막
15 : 45 : 안나폭포 계곡, 장태철 합류, 이후 다시 급경사 오르막
15 : 54 – 16 : 55 : 능선 위 전망이 보이는 좁은 공터 간식
: 14.5 % 와인 2병과 와인잔 10?개(정종현),소주,막걸리
: 떡, 충무김밥스타일 김밥 2통(박정희),계란말이,감,도나츠,‘쌀로별,쌀로새’ 과자
17 : 06 : 급경사 하강 후 서울대 기숙사 3거리 큰길, 산행 끝
17 : 38 – 18 : 50 : 걸어서 ‘백상갈비’ 도착 뒤풀이
: 불고기낙지전골, 소주,맥주
18 : 55 – 21 : 00 : ‘마이큐’ 공놀이, 신현오,정상기,유영하,장태철,신현식,조진
● 정종현 찬조 10만 원. 감사합니다.
신기섭 산행 후기입니다.
<929차 관악산 둘레길 산행>11.19(토) 14시 조금 넘어낙성대역 4번출구 도착하니 전철을 잘못 갈아타 늦어지는 장태철총무 외 모두 모여 있다.(30분 늦겠다고 문자 옴) 신현식대장 조진 이경훈우혜원 안철환박정희부부 유정렬 유영하 허연회 정상기 정종현 신현오 신기섭 13인이 버스 대신 강감찬 생가터, 사당을 거쳐 오르는 길목 택해 중간 지점에서 장태철과 만나기로 했다. 유승근회장은 이모 문상 간다고 잠시 얼굴 비치고 사라지니 주말에도 승근이는 종가집 상주 역할로 바쁜 듯.이것도 팔자 소관?!아직도 붉은 단풍잎🍁이 화사하게 하늘거리는 강감찬장군 사당 곁 뜨락에서 늦가을 정취에 한껏 취해 다같이 모여 한컷~!^^ 그런데 연회는 OB 밴드반 시니어 연주회 가다며 일찌감치 바이바이~날씨가 봄같이 포근해 자켓 벗어 허리에 두르고 데크 깔린 조망대에 오르니 멀리 하얀 빌딩 숲너머 남산타워가 가슴에 안겨온다.신현식대장이 산 막걸리, 안주 봉지 들고 산길 오르느라 가져간 스틱은 무용지물.단풍나무 군락을 이룬 낙엽 🍂 깔린 호젓한 산길에서 느끼는 운치와 여유로움을 어디서 또 만끽할 수 있을까.(첨부 사진 분위기)막간 식사는 계곡물 흐르는 안나 계곡(서울대 유학 온 러시아학생이 계곡 이름을 지었단다)에서 하려 했는데 그늘져 춥다는 여론에 밀려 산등성 양지 바른 곳 찾아 판 벌리니 간만에 얼굴 내민 정종현이 칠레산 와인 두 병에 조립식 와인🍷을 인원에 맞춰 가져와(알뜰한 살림꾼?^^) 모처럼 와인파티 분위기 연출. 지난 산행에 코로나 면벽 후유증을 썰?로 풀어 스트레스를 해소해 기가 되살아난 신현오가 양찬종선생한테 68점 받은 실력에 아랑곳 않고 노래를 불러대 내가 곁에 앉은 상기에게 "야! 상기야~ 시니어 대회에서 대상 받은 노래 한번 불러 봐라!" 청하니 지난 번 서울대공원 호숫가 돌 때와 달리 선뜻 응한다. 이게 웬 일인가?
<친구 이야기> 정상기 노래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멀리 있어도
가만히 이름 불러 볼 수 있는
친구가 나에게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내 좋은 친구를 만날때면
웃음마다 봄날 기쁨입니다
보고픈 친구를 생각할때면
그리움은 잔잔한 행복입니다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다
내 좋은 친구를 만날때면
웃음마다 봄날 기쁨입니다
보고픈 친구를 생각할때면
그리움은 잔잔한 행복입니다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그러고 고니 대상 곡 <친구 이야기>는 우리들 이야기였고 음정, 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볼륨감있는 테너 목소리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화답하는 박수, 휘파람소리가 관악산 작은 봉우리 위에서 잔잔히 물결쳤다.저 아래 서울대 기숙사 운동장에 울려 오는 젊은 함성이 농악과 어우러져 화답해 주니 주변 풍경이 한결 아늑하니 가라앉는 느낌이다.뒤풀이에서 신현오가 질세라 일본어와 중국어로 구성지게 노래 불러 가사 사연을 물어보니 전쟁터 끌려간 아들이 어머니가 손수 짜 주신 옷을 받아들고 부모님을 그리는 정이 담긴 애틋한 노래였다.일본노래에 옆 테이블에서 시비 걸까 잠시 긴장했는데 '일본사람 친구 둔 모임이라 생각하겠지~'라 중얼거리며 넘겨 버렸는데 다행히 항의는 없었다.참, 시국이 어수선한지라 별 신경 다 쓰게 된다.산우회 단골집 '백상'은 신현식대장 서울공대 컴퓨터학과 교수시절 자주 찾았던 곳이라 4인 불낙 전골상에 불고기 1인분씩 더 얹어 주었단다. 좌우당간 친구 잘 두면 좋은 노래 감상하고 고기도 덤으로 얻어 먹구나야~^^
-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내 좋은 친구 만날 때면웃음마다 봄날 기쁨입니다.
되풀이(도돌이표) 불러 보고픈 말이요, 노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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