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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奧穗高岳에 오른 소회

2002-08-17 00:00:00, Hit : 1825

작성자 : 남상욱
   호다까 등정기


   거친 바람 구름비가 쉼 없이 때리는
   검은 괴물 기타다께의 칼날 연봉
   직벽에 매달려 오르는 나는
   하늘과 산이 얼마나 높은 줄 모르는
   한 마리의 미련한 벌레.

   깊은 반성, 침묵의 밤을 새우고
   생환의 아침이 와도 구름안개 자욱하다.
   시꺼먼 의문덩어리 오꾸호다까다께
   강풍이 바위을 깍는 정상
   동해를 바라며 가슴을 펴고 서다.

   점점 산들을 강물이 휘돌아 들판을 열고
   세로획으로 힘차게 뻗친 백두대간
   삼면 바다는 화선지 독도는 마침표
   대륙의 정기 선명하게 떠오른다.

   기다림에 지쳐 잠든 지 천오백 년
   신라 망부석 오늘에사 눈을 떠
   여름 잔설 한으로 서린 왜국 땅 산상에서
   그간의 사연을 들어본다.

   칼날 부딪치는 소리, 조총소리
   전함들 뒤섞여 우지끈 깨어지고
   대포소리, 돌진하는 군화발소리
   비명소리, 신음소리...

   쓸리어 조용한데,
   명부전 목탁소리
   씻김굿 초혼무가
   어둔 밤 가녀린 호곡이 길다.

   아득한 협곡 언뜻 비치는 태양
   마지막 눈물방울 바램마저 증발되고
   원망은 끝내 검은 바위로 굳어져
   망부석 돌부처 되어 서다.

   암릉 정상에 세운 돌 신사를 뚫어 보면
   고토가락 따라 카구라노래 들리고
   가부키 무사 검붉은 칼춤을 춘다.

   오, 하늘이여!
   환웅천왕이여, 천조대신이여
   승자는 누구며 패자는 누구입니까?

   증오의 악령이 어른대는 구름 속
   햇빛을 다시 비추어 천지를 밝히시고
   나에게는 엄숙한 검을 내려주소서!

                                                          200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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