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산우회로선 뜻깊은 200회를 바로 넘은 201차 산행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산행계획엔 기념뒤풀이도 있다하여 본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회원들이 가볍게 대성문정도 올라갔다 가볍게 내려와서 뒤풀이한잔 하겠거니 했던게 웬일?
오늘따라 대장이 대원들 오랜만에 군기(?)잡자고 맘을 먹었는지 무슨 산봉우린지 두어개를 오르락내리락 해가지고 구파발로 내려온 그런 기막힌 산행이었읍니다.
날씨는 얼마나 후덕지근한지 육수 꽤나 흘린 그런 하루였읍니다.
모두들 평창동언덕길 슈퍼에서 다아 모인 것이 오전9시 넘어서 였지요?
졸지에 허연회총무 출발지에 안나오고 (낭중에 구파발에서 뒤풀이장소 확보하느라 애썼지만..) 정근이는 꺼꾸로 넘어와 우리와 산정상쯤에서 죠인한다고 그러는 바람에 대장동무가 갑자기 날보러 오늘 돈걷고 출석인원점검하라고 명령때리니
그담부턴 인원이름 적으랴 돈 걷으랴 , 입장료내랴 , 버스요금내랴 등등 바빴던
하루였읍니다.
여기서 잠깐 시간표를 써볼 것같으면..
09:25 ; 산행출발
09:40 ; 평창매표소 입장
10:50 ; 대성문 도착
11:07 ; 대남문 도착
11:15 ; 청수동 암문(?) 도착
11:53 ; 나한봉 지남
12:15 ; 부왕동 암문에서 점심
16:00경 ; 구파발 도착- 이후 생맥주집에서 200회기념 파티
아까도 말했지만 산행은 쪼께 힘들었지만 능선이 아주 죽여준 그런 산행이었읍니다.
점심땐 김인철이가 정규승 편으로 보내준 죽엽주2병(출처 기억나는 건 이것 뿐..),
골프공 같은병의 위스키, 17년산 발렌타인, 중국술 하얀병, 종현이가 가져온
죽통주.......... 하여간 많았읍니다. 발렌타인만 빼놓고 다들 들이 부어 넣었읍니다.
그러고 내려오니 끄트머리에 대오가 흩으러져 대장이 몹시도 화가 났던 것을 얼핏 보았읍니다. 특히 본인은 당사자로서 되게 미안했었읍니다.
하여간에 구파발 "너랑 나랑" 호프집에서 정규승전회장과 허연회총무가 아주 멋진 하아얀 크림 케익에 커다만 초 2개를 꽂아놓고 우리 올 때를 기두리고 있었읍니다.
모두들 이진영대장이하 " 화이팅 "하고 케익도 짤라 먹었읍니다.
참, 그리고 오늘 호프집에선 간만에 나온 김시연군이 진급턱이라고 이날 호프집을 도리하였읍니다. Thank you very much!!
그리곤 헤어졌습니다. 2차한분이 두분있는 것같은데 무사하신지........
오늘 참석하신 분; 34 명
이진영/김인호,남상욱,조진,신현식, 임주열/김세동,정종현, 장건상,하수길,이광서,
김시연/김재열,방인철,원정연,유영하, 김두경,유승근/이윤규, 왕상윤/김효정,
최인려, 유정렬/권병임, 천용환, 최기동,임기엽,이경훈, 이준호,정근,
황인보/정지희(주요한 볼 일로 만원내주시고 산행은 불참,고맙습니다.)
허연회, 정규승(이상 두분은 낭중에 합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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