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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차 도일봉 - 중원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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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16:56:05, Hit : 2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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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차 도일봉 - 중원계곡
2005년 8월 14일 07시 00분
2호선 강변역 동서울 터미널
참가자 : 15명
: 이광서/김성희,이경훈,유승근,장태선,최순태,신현식,하수길,김종옥
: 허연회,장태철,이준호,정상기,이봉,조진
07 : 50 : 6명 속초행 버스 출발
08 : 10 : 9명 속초행 버스 출발
09 : 39 : 9명 용문 도착 택시 2대 분승
09 : 45 : 중원리 버스 정거장, 계곡 매표소
10 : 05 : 등산로 입구 산행 시작
10 : 13 : 낙석지대
10 : 15 : 중원폭포
10 : 20 : 계곡 건넘
10 : 24 : 중원산 입구 갈림길
10 : 34 : 계곡 건넘
10 : 50 : 첫 번째 도일봉 갈림길
11 : 15 : 두 번째 도일봉 갈림길 119 구조대 팻말
12 : 08 : 능선 안부
12 : 17 : 도일봉 ( 863. 7 m ) 조진,신현식,이경훈,장태선,이준호
12 : 30 - 45 : 능선안부
12 : 59 : 싸리봉( 812)
13 : 14 : 싸리재
13 : 40 - 14 : 10 : 싸리봉,싸리재,비경지대 갈림길 점심, 이봉 합류
14 : 15 : 두 번째 도일봉 갈림길
14 : 30 - 15 : 30 : 계곡 탁족 , 이광서/김성희 먼저 하산
16 : 00 : 치마폭포
16 : 40 : 첫 번째 도일봉 삼거리
17 : 40 : 중원폭포
18 : 08 : 등산로 입구 산행끝
18 : 24 : 계곡 매표소 ,중원리 버스 정거장
18 : 45 : 버스 탑승
19 : 00 : 용문 기차역 하차
19 : 30 : 중앙선 기차 탑승
20 : 30 : 청량리 도착 저녁후 해산
5시 반 기상, 새벽부터 날이 더워서인지 전날 늦게 잤는데도 일찍 눈이 떠졌다.
아침 볼일 보고 강변 역까지 40분정도 예상하고 6시 10분 집을 나서니 6시 45분 강변역에 도착하여 보니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다. 집합장소에 내가 제일 먼저 도착 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른 새벽인데도 마지막 연휴라서인지 여행객들이 많아 터미널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매표소와 탑승장소 확인하고 터미널 실내가 더워 입구로 나오는데 경훈이 내 쪽으로 오는게 보인다. 입구로 나와 기다리니 전철 올 때마다 두세 명씩 온다. 홍훈기는 우연히 다른 친구들과 홍천의 공작산을 간다고 왔다가 우리 눈에 띄어 악수 하고 헤어지고 7시 10분경 모두 15명 도착.
모두 몇 명이 올지 몰라 버스표를 늦게 구입하니 버스시간이 7시 50분발 6명과 8시 10분발 9명이 되어 막히지 않으면 7시 50분 출발편은 하루 6번 다니는 9시 30분 용문 - 중원 버스와 연결이 되겠지만 뒷 차는 할 수 없이 택시 2대로 분승하여 중원리로 가기로 결정 하였다.
더운 날씨에 탑승장 앞에서 줄서 기다리다가 8시 10분 버스에 올라 생각보다는 덜 막히는 경강국도로 양평 거쳐 용문에 도착 하여 택시 2대에 4명 , 5명씩 분승하여 중원리 버스 종점 매표소에 도착하니 먼저 출발한 6명이 기다리고 있다. 중원 계곡은 별로 알려지지도 않은 곳인데도 입장료를 받는 매표소가 있다.
바로 출발 하여 포장도로로 마을을 지나는 동안 그늘이 없어 몹시 덥다. 등산로로 들어서니 비로소 숲길이 시작되어 그늘이 있긴 하나 그래도 원체 기온이 높아 더운 건 마찬가지다.
조금 가니 오른쪽으로 바위가 부서져 내린 낙석지대 위험 표지판이 나오고 바로 중원 폭포가 이어 진다. 중원 폭포는 중원 계곡의 가장 알려진 곳이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은데 행락객이 제법 많이 있다.
이후 길은 계곡을 왼쪽으로 두고 계속 돌밭길이 이어 지더니 계곡을 건넌다. 다리가 없어 돌을 밟고 계곡을 건넜는데 문제가 생겼다. 봉이 계곡 위쪽으로 건너려다 실패하고 맨 뒤로 다른 사람들이 건넌 곳으로 되돌아 왔는데 미처 챙기지 못하여 혼자 뒤쳐졌다가 엉뚱하게 바로 나오는 중원산 갈림길에서 중원산으로 가는 바람에 점심때까지 홀로 산행을 했다. 중간에 쉬는 동안 점검 할 때도 봉이 보이지 않았지만 먼저 계곡을 건너 앞서 간줄 알았다.
계곡은 중원 폭포 이후 사람도 별로 없고 제법 크고 물이 많아 발 담그고 놀기에는 매우 좋다. 중간에 한번 쉬면서 순태, 연회, 수길은 계곡에서 노는 걸로 하여 뒤로 쳐져 산행 후 내려 올 때 합류하기로 하였다. 지도에는 도일봉 첫번째 갈림길과 치마폭포 10미터폭포가 나와 있었지만 안내 표시가 없어 가다보니 119 구조 안내판이 나와 비로소 처음 예정한 첫 번째 갈림길을 지나친걸 알았다. 잠시 쉬고 능선으로 붙어 가파른 산길로 오르는 동안 더위 식히면서 두 번을 쉬었다. 두 번째 쉴 때 현식이 먼저 올라가고 좀 있다가 나도 먼저 출발하여 천천히 오르니 곧 능선 안부에 도착 하였다.
한 떼의 일행이 점심을 하고 있어 바로 쉬지 않고 오른쪽 도일봉으로 오르다가 현식을 부르니 대답이 돌아온다. 가파른 바위투성이의 경사를 10분쯤 올라 도일봉 정상에 도착하니 3명의 등산객이 도일봉 정상 표지석이 있는 바위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다리고 있던 현식과 함께 그 일행에게 사진을 부탁하여 찍고 둘러보니 멀리 용문산의 정상 군 시설이 보이고 그 앞으로 오른쪽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싸리봉, 단월산, 790봉, 830봉, 중원산(799.8)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오던 길로 내려오는데 경훈이, 태선이, 준호가 차례로 올라온다. 준호에게 카메라 넘기고 다시 안부로 돌아오니 모두 안부에서 쉬고 있다. 한참을 쉬면서 정상주 한잔씩 하고 3명이 내려오길 기다려 출발.
조금 내려가는 것 같더니 곧 다시 오르기 시작 하여 싸리봉에 도착 해보니 싸리산이라는 팻말이 서 있는 좁은 봉우리이고 많이 쉰 후라 그냥 진행하였다. 이후 싸리재 까지는 급경사 내리막이다. 싸리재에서 바로 왼쪽 중원 계곡으로 내려오는데 봉이 전화가 와서 들으니 중원산에서 우리 있는 쪽으로 오는 중이어서 준호가 지도를 보며 오른쪽 갈림길이 나오면 무조건 그리 내려오라고(비경지대) 이르고는 하산하여 갈림길이 있는 계곡에서 둘러 앉아 늦은 점심을 하게 되었다.
점심을 하는 중간 봉이 내려와 모두 같이 식사하고 계곡에서 놀고 있을 3명이 기다릴 것을 생각하여 바로 출발하여 119 구조 안내판을 지나 조금 내려오니 넓은 계곡에서 셋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미 소주 한 펱(1.8리터)과 약간의 양주를 다 비운 후다. 모두 발 벗고 계곡에 들어가 탁족과 일부는 아예 웃통까지 벗고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 땀을 식혔다. 광서와 성희씨 부부는 집에 일이 있다고 먼저 하산하고 우리는 남은 소주와 맥주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한 시간 정도 보내고 하산 시작. 수길이 주량이 좀 과해 부축하느라 하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지만 모두 무사히 하산하여 중원 - 용문 마지막 버스시간보다 좀 일찍 매표소에 도착하여 오늘의 무덥고 힘든 그리고 계곡에서의 시원한 물놀이 산행이 끝났다.
귀가는 버스가 밀릴 것을 염려 하여 용문에서 기차를 타기로 일찌감치 결정하였던 터라 느긋하게 기차역에서 기다려 정시에 기차를 타서 1시간 만에 청량리에 도착, 역 앞에서 냉면으로 저녁 후에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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