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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차 정기산행 - 영남알프스 원정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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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0 10:59:07, Hit : 17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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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않 좋다고 하고, 극성스런 친구들이 사정이 있어 참석 못한다 하여, 몇이나 같이 갈까 걱정했는데... 수서역에 열여섯이 모였고, 전날 회사에서 영남알프스를 야간산행하고 남아서 우리와 합류한 황 인보 포함하여 열일곱이 산행하였습니다.
어름골에서 시작한 산행은 디디기 불안정하고 젖어있는 너덜지대를 오르며 많이 늦어졌고, 능선에 오르자 거센 바람과 함께 내리는 비에 젖어버려, 천황산을 지난 안부에서 재약산 산행을 포기하고 표충사로 바로 내려왔습니다.
안개 구름으로 시야가 막혀 비록 눈 앞의 경치만 볼 수 있었지만, 천황산의 나즈막한 갈대 숲과 아기자기한 바위의 모습들,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무더기들은 그 와중에도 충분히 우리 눈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표충사에서 올려다 본 산세의 아름다움에 대부분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제 244차 정기산행
집합일시 : 2003년 11월 8일 15:30
집합장소 : 3호선 수서역
산행일정 : 밀양 어름골 - 천황산(1,189) - 재약산(1,108) - 고사리 분교 - 표충사
참석인원 : 17명
김 종옥, 류 정렬/권 병임, 박 상완/혜연, 안 철환/박 정희, 이 경훈/우 혜원, 이 광서/김 성희, 이 진영/김인호, 정 근, 하 수길, 황 인보/정 지희
11월 8일 (토) - 가랑비
16:18 전세 버스로 수서역 출발
23:03 밀양 여관(꿈의 궁전) 도착, 맥주 한잔 간단히 하고 취침
11월 9일 (일) - 비
04:30 기상
05:00 아침 식사
05:33 어름골로 출발
06:23 어름골 매표소 도착
06:29 산행 시작
07:35 동의굴 - 허 준과 유 의태의 전설이 있는 동굴
08:46 능선에 올라섬
09:30 천황산 (일명 사자봉, 1,189m)
10:10 천황산 안부 쉼터 - 재약산 포기, 표충사로 하산 결정 후 산더덕주
10:40 하산 시작
12:50 표충사 도착
13:30 주차장 도착, 전세버스 탑승
13:45 서울행 출발
17:20 죽령터널
20:50 수서역 근처 수서정 도착
수서정에서의 식사는 대장이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김 인호씨로 하여금 저녁을 사게 했습니다. 아마도, 10월 26일 행사에 대한 고마움을 개인적으로 완곡하게 표현한 듯 한데... 인호씨, 잘 먹었습니다.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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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일이오. 답사때는 그 좋던 날씨가... 우리들의 산행에 탈출이라는 단어가 다 튀어 나오게 만들다니. 그래도 그 비바람에(거기 사자봉 바람 안 맞아 본 사람 몰라요) 모두 씩씩했다니 불행중 다행이라 위안하고 내년 억새철에 다시 한번 가봅시다.
사자봉직전부터 시작하여 고사리분교까지 펼쳐있는 광활한 그 억새평전, 내 마음속 모든 감정이 무한한 창공으로 쑥 빨려 들어가 일시에 득도한 듯 가슴속이, 마음속이 퍽하고 뚫리며 동시에 오는 그 청량함과 충일감. 그리고 큰 마음.
그 느낌 다시 한번 맛 봐야겠소. |
2003-11-10
16: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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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총무 불참으로 회계보고 합니다. 지원금중 잔액 259,000원 11.10일 허총무에 반납.
수입;500,000원
지출;1,441,000원
차량;650,000 기사팊;100,000 통행료;30,000 떡;45,000 술,안주,물;55,500
11.8일저녁;75,500 숙박;240,000 아침;108,000 천황산 정상 당귀차;14,000
더덕주,두부김치;48,000 하산후 맥주,울진 오징어;24,000 점심;51,000 |
2003-11-10
22: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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