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섭 글]
코로나 난국에 3월 예정 시산제가 5월31일 관악산 학바위 아래서 수 차례 연기끝에 치뤄졌다.
참석한 20명 산우회원(이준호 유정렬 허준평어부인 포함)은 이구동성으로 5월을 안 넘겨
다행이라 안도했다. 😌
시산제 장소는 50주년 기념문집에 실린 시산제장소와 동일. 제주 산우회장 대신 제문은
목청좋은 정종현이 864차에 걸친 무사고 안전산행을 산신령께 감사드리고 친구들 건강을
빌었다.
평소 뜸하던 이봉, 이원규 이호병 곽진철 구자윤 정상기 합류-설마 차세대 당권(산우회장
총무/돈을 걷는 총무가 실세^^)을 노리고 회원자격 유지 차 참석한 건 아니겠지 ㅎㅎ~
화요산행 주관하는 송두영총무는 이번에도 시산제 준비위원회 고정멤버로 참여.
그간 회장단은 시산제 후보지를 수차례 답사, 무너미 너머로 정했는데 얼마전 이준호 전
회장이 와 보더니 숲이 우거져 정상이 안 보이고 주변이 음하다고 학바위 아래 장소를 주장해
관철시킴. 근데 장소가 음한지는 어찌 알았을꼬...? 친구 좋아하고 골프뿐 아니라 마작
잡기에도 능한 준호가 언제 풍수지리까지 익혔누~!
* * * 864차 무사고 안전산행 기록 숨은 뒷얘기(폭로성?) * * *
-. 2년여전 용문사 산행에서 선두에 서다 샛길로 빠져 헤매다 쥐가 나 전신마비 직전까지 ᆢ(엄살
섞였다는 설) 응급 병원행한 이경훈 케이스는 제외시킨 모양ᆢ
하기사 30주년 기념행사 때 사전답사없이 양평에서 등산하다 다들 하산길 못 찾고 헤매 집사람이
거의 실신직전까지 갔는데 친구들 십시일반 사탕 초코렛 배려로 기력회복 겨우 깨어남
-이 또한 안전산행 기록과 무관ᆢ이외 작년 여름산행 때 핸드폰 받다 계곡에 엎어져 무릎깨진 유승근
회장 사고도 안전산행과 무관~
이날 경주법주, 발렌타인21, 스페인 와인, 막걸리, 소주 푸짐한 편육안주, 떡, 조월곶감, 생밤 대추에
베이스 이원규 선구자 독창, 이봉거사 제2심장 종아리근육 활용 산행법까지 다양한 레파토리가 전주관
뒤풀이에서까지 이어졌다.
옥에 티는 산사나이 이진영대장 김인호여사가 집안사정으로 불참한 것. . "진영아! 비 온다고 밥 안
먹냐?"
##### 13줄 위의 "하기사 30주년 . . . " 는 "하기사 40주년 . . . " 으로 정정합니다 - 글쓴 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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