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8차 2020년 7월04일 북한산계곡
2020년 7월 04일(토) 10시
우이신설경전철 솔밭공원역 2번출구 위
참석자 : 10명
김재진/이선민.신기섭,이경훈/우혜원,이진영/김인호,이호병,장태철,유승근
10:15 솔밭공원역 출발
10:30 솔밭공원(간식거리 구입) 출발
10:35 순례길구간 시작점 도착. 산행시작
10:47 4.19묘지 전망대
10:51/10:58 보광사옆 쉼터
11:05/11:11 능선바위 위 휴식 (홍삼 젤리,초코렛)
(능선 오르다 재진이가 미끄러지며 스틱이 휘어져 파손. 넘어지지 않았음)
11:15 김도연선생 묘소
11:35 약수산장
11:40 김병로대법원장 묘소
11:55 운가사쪽 계곡 도착 (원 목적지인 구천폭포는 빈자리가 없을 듯 하여 변경)
** 신기섭 올해 65산 최초로 계곡물 입수. 입수사진은 본인에게만 전송
12:00/14:15 즐거운 간식시간
(김밥,빈대떡,오이고추,오이,홍당무,땅콩,총각김치,참외,수박,방울토마토,번데기,
스카치위스키,와인,막걸리,소주,커피 등)
** 위 빈대떡은 햇녹두로 부친 빈대떡으로 이선민씨가 전날 밤 12시까지 부쳐서 가져온 아주
귀한 먹거리였음을 알립니다.
14:25 신익희선생 묘소
14:35 아카데미하우스
14:40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산행끝.
(뒤풀이를 위한 맥주와 막걸리 마트에서 구입)
15:20/17:20 이진영집 가든 뒤풀이
<<65산의 보배 신시인의 산행후기>>
솔밭공원에서 출발해 신익희 이시영 김도연 이준열사 등 묘소를 들른 7.4.토요일 북한산 둘레길 산행은 독립투사 순례길 탐방이기도 했다. 경주 삼릉같이 아름드리 붉은 소나무군이 밀집한 솔밭공원이 20여년전에는 쓰레기가 지천에 널린 공터였다 한다. 코로나 난국에 동네 어른들이 즐겨 바둑 두고 훈수꾼으로 떠들썩하던 건널목에 줄을 쳐 출입금지를 시켜 놓고 전경 몇이 단속을 하고 있다. 대체 코로나사태는 언제까지 이어지려나ᆢ걱정서린 표정으로 눈치껏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다가 산길에 접어들자 다들 벗어 버렸다.
총무 태철이와 김밥집에 들리며 북한산을 보니 비 온 뒤 말갛게 씻긴 오봉바위가 유난히 흰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희안하게도 이진영대장 주관 산행 때는 날이 좋다고 태철이가 덕담을 한다. 제주여행 답사 때도 그랬다고 ᆢ 이진영대장 김인호여사 김재진 이선민부부 이경훈 우혜원부부 유승근회장 장태철총무 이호병 신기섭 10인은 오붓하게 35도 여름더위를 화제에 올리며 깊은 계곡을 향해 발길을 재촉했다. 선발대 이진영 유승근 이호병 신기섭이 먼저 계곡에 터 잡고 입수를 즐기는 사이 김인호여사가 이끄는 2진이 도착해 보따리를 푸니 김재진 부부가 햇메밀로 만든 빈대떡에 홍삼 젤리 서비스, 이진영 부부가 가꾼 오이 고추 내린 커피, 유승근이 싸온 참외 수박 뻔데기통조림에 스카치위스키, 미숫가루 시절을 떠올리는 이호병의 걸쭉한 옛날 막걸리, 신기섭 스페인 와인, 이경훈부부 간식, 장태철의 단골 당보충제 초코렛에 김밥까지 먹거리가 풍성한 얘깃거리와 함께 펼쳐지니 계곡 물소리, 새소리가 화답한다.
돌아오는 길에 이진영부부 집 정원에서 맥주와 순두부로 뒤풀이를 했는데 백뮤직으로 MR 트롯으로 뜨는 가수 임영웅의 나훈아가 부른 영영이 흘러 나오고 선풍기까지 동원해
아랫도리를 서늘하게 해 주는 이진영대장 김인호님의 정성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호병 신기섭은 남쪽끝 분당에서 북쪽끝 우이 솔밭공원까지 왕복 3시간반을 전철 네번(왕복 8번) 갈아타고 오갔는데 그 이상의 즐거움을 안고 돌아왔다. 다들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이경훈이 손주 나이 합이 21이라며 자랑하자 9살 손주 둔 이진영이 명함도 못 내밀고 거둬들인다.
앞으로 진검승부는 손주대에서 판가름날 듯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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