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신년산행 북한산 우이령
2020년 1월4일 12시30분
우이신설경전철 북한산우이역 2번출구
참석자: 신현식, 이진영/김인호,유승근
코로나로 인해 못한 2021년 신축년 신년산행이 못내 아쉬어 혼자라도 신년산행 예정지였던 우이령을 다녀오려고
예약을 하러 국립공원 싸이트에 들어가 보니 1인당 8명까지 예약가능 하던 것이 4명으로 조정되어 있다.
아마도 행정명령에 의한 5명이상 단체행동도 금지라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리라.
일단 주말이 아닌 좀 한적한 1월4일 월요일 4명을 예약하고 난 후 토산대장 두분과 연락이 잘 되어 함께 하기로.
공사가 중단되었던 옛 그린파크 자리의 리조트가 공사를 재개하여 조경공사가 한창이다.
우이역에서 30분정도 걸려 우이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QR코드를 찍고 출발.
날씨는 좀 추운 듯 하였지만 햇빛이 찬란한 맑은 하늘아래 인적도 거의 없는 길 우리만의 소리를 즐기며 오르니
어느새 소귀고개(우이령).
우이역에서 출발한지 1시간 조금 시장하다.
13시50분 오봉전망대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전망대 바로 옆 풀숲에 자리를 펴려다 아무래도 좀.... 많진 않지만 그래도 오가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하는 생각에 조금 더 내려가기로.
우리의 단골장소나 유격장에서 햇볕이 잘 드는 곳 또는 석굴암 올라가는 길옆에서 하자고 내려가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매번 가는 우리의 단골장소에 자리 펴고 앉아 컵라면과 영탁막걸리, 흥청망청 맥주와 순무김치, 군고구마, 떡 등에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며 담소를 즐기다 보니 벌써 3시. 언제인지 해가 들어가 손이 너무 시리고 추워 더는 앉아있을 수 없어 자리를 접고 우이동으로 하산.
계곡 위쪽에 있는 음식점 2,3곳에서 계곡에 물을 뿜어 올려 무작위적인 인공 얼음기둥을 만들어 놓아 한참을 구경하며 내려오다 보니 우이남능선 입구에 가족캠핑장이 조성되어 개장을 앞두고 있다.
당초 뒤풀이는 하지 않으려 했으나 일행이 4명이니 음식점 합석이 딱 가능한 인원.
에라 모르겠다. 옛 그린파크옆 "산에는 꽃이피네"에서 막걸리 한잔에 파전을 곁들여 2시간을 다른 손님도 없이 전세낸 듯 우리끼리 노닥거리다 보니 어느새 6시20분.
자기 동네임을 주장한 진영의 계산으로 오늘의 즐거운 신년산행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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