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9일 관악산 번개산행
2021년 8월 9일 (월) 10시30분
2호선 낙성대역 4번출구 위 할리스커피점
산행코스 : 건설환경연구소-힐링숲-안양유원지쪽 계곡-무너미고개-제4쉼터-건설환경연구소
참석자 : 아래 참조
10:40 낙성대역 출발
11:05 건설환경연구소. 신현식 합류. 산행시작
12:00 팔봉계곡 도착. 계곡에 물이 없어 안양유원지 쪽으로 코스변경
12:30/15:00 유원지 쪽 계곡 자그마한 물가에 자리피고 각종 먹거리와 함께 오순도순 이야기 꽃
먹을거리 : 김밥,감자전,옥수수,군고구마,풀치,아귀포,오이지무침,자두,견과,다시마부각,조월곶감,
오이,물외장아찌,햄
마실거리 : 꽃빛서리주,막걸리,맥주,커피
** 얕은 물이지만 신기섭 입수. 2021년 65산 첫 입수 축하! 축하!
15:15 무너미고개
15:50 2번마을버스 버스정류장. 산행 끝.
16:15/17:20 **갈비 뒤풀이
산행후기는 역시 우리 신시인의 65산 카톡방 글로....
유승근회장 신현식대장 이경훈 우혜원부부 안철환 박정희부부 노상조 한경석 신기섭 정기산행 못잖은 9명 산우회원이 관악산 팔봉계곡을 찾았다.
10:30 낙성대역 집결, 서울대행 마을버스 타고 건설연구소 앞에서 하차하니 신현식이 입구 숲그늘에서 기다리고 있다. 땡볕 더위 걱정했는데 유회장이 나무그늘 드리운 산길로 안내해 주어 산행이 한결 수월. 그런데 팔봉계곡 닿기도 전에 뒤따라 오던 신현식대장 한경석 노상조가 샛길로 빠져 '미아실종 상황' 발생.
승근과 현식이 거기 어디냐? 여기는 어쩌구 두 차례 간단하게 통화했는데 이상없이 합류한 걸 보니 둘은 관악산 다람쥐가 아닌 빨치산 수준. 헌데 유감천만하게도 이 계곡 저 계곡 뒤졌으나 물이라곤 흔적조차 찾을 수 없어 일행 모두 갈증만 증폭. 입수하려면 청계산보다 관악산이 낫다고 관악산을 찾았는데ᆢ
물 찾는 수고 포기하고 계곡에 자리 깔았는데 '이게 웬 일인가?' 다른 일행이 차지한 작은 폭포가 생겼던 암반 어우러져 모인 장소에 계곡물 고여 있는 걸 발견.
유회장이 가져온 삶은 고구마, 감자전, 막걸리에 안철환 이경훈부부가 챙겨온 김밥, 튀각, 오이, 토마토에 조월 곶감, 스무가지 꽃잎으로 담궜다는 꽃잎서리주酒, 맥주, 커피 이만하면 진수성찬.
친구들 비하인드 스토리 잘 기억하고 있는 철환이가 방석범이 클래식 기타를 기막히게 잘 쳤다는 화제로 시작해 65회 3대 구라에 한경석이 포함되느냐?는 의구심을 누군가 표하자 '구라 잘 치는 것'과 '잘 풀어내는 것'은 구별되어야 하며 목소리도 중요한 몫을 한다며 오성균, 박주식, 장대성에 이어 저음 바리톤 한종원이 급부상.
8.5. 황인보 기일에 연회와 승근이가 파주 산소 다녀온 경과보고, 삼선중 나온 배모 동기가 고2때 세상 하직한 😢 얘기 등 중고 시절 에피소드가 끝도 없이 이어졌다. 앞으론 기억력 좋은 친구가 모임 주도할 듯ᆢ
조진, 장태철이 빠져 술 진도 안 나가 승근이, 내가 남은 술 마저 비움. 슬며시 일어나 7~8m 떨어진 계곡 물웅덩이에 드러누워 보니 물이 가슴에도 안 차 아쉬우나마 반입수(半入水) 시원한 계곡물 추긴 것으로 만족. 낙성대 고깃집 찾아 남북회담같이 넷씩 뚝 떨어져 뒤풀이. 한경석이 아직도 50주년 기념문집 못 받았다해 배낭에 넣어와 전해 주었는데 새삼 464페이지 달하는 무게와 부피 실감. 다음 산행은 물 좋은 진관사 찾기로 잠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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