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차 청계산 옛골-부대 앞-선녀폭포-부대 뒤-옛골
2021년 9월 12일 10시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 출구 위
참가자 : 7명 : 이경훈/우혜원,이준호,신현식,장태철,유승근,조진
10 : 10 : 4432번 마을 버스 출발
10 : 33 : 옛골 하차
10 : 40 : 출발 산행시작
11 : 15 : 정토사 거쳐 부대정문 지나 능선 중간 휴식
11 : 30 : 도토리능선(성남누비길) 3 거리 휴식, 혈읍재 1900 m, 매봉
12 : 15 – 13 : 55 : 선녀폭포 아래 계곡 간식
: 김밥,떡,자주고구마,고추장아찌,멸치볶음,과자,소주
14 : 20 : 부대 후문 뒤 계곡다리 4거리
14 : 30 : 부대 뒤 Tango 언덕 위 휴식
15 : 05 : 등산로 입구
15 : 20 – 40 : 옛골 종점 편의점 벤취 뒤풀이, 얼음과자,맥주
16 : 30 – 17 : 50 : 2차 공놀이 : 유승근,장태철,신현식,조진
17 : 55 – 19 :10 : 3차 ‘찹쌀순대만드는집’ : //
코로나 19 덕분에 2021년 들어 처음으로 정기산행이다. 그동안 번개산행은 몇 번 했지만 대부분 예방 백신을 맞았기에 이제부터 정기산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래도 역시 코로나가 겁나는지 참가 인원이 매우 조촐하다. 산행은 약간 더운듯하지만 그런대로 크게 덥지는 않아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제법 가을 꽃들도 많이 피어 있는 낭만적 분위기에 순조롭게 진행되었는데 아뿔싸 !!
성남 누비길 3거리에서 쉬는 동안 신현식이 매봉 쪽으로 잠시 올라간 사이 준호는 먼저 떠나고 잠시 후에 이경훈부부, 장총무, 유대장의 단체사진 찍고서도 현식이 안 내려와 나와 유대장이 기다리기로 하고 셋은 먼저 떠났다. 잠시 후에 현식이 내려와 셋이 함께 출발하자마자 내가 돌부리에 걸려 그야말로 ‘꽈당’ 넘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앞으로 쭉 뻗으면서 넘어졌는데 다행히 양손을 땅에 짚으며 얼굴을 바쳐 입술이 손가락 등에 부딪히며 입술에 상처가 나서 피를 봤다. 다행히 입안은 가벼운 상처만 났는지 약간의 피가 섞인 침이 나온다. 안경도 다리가 약간 휘어서 다른 안경을 갈아 꼈다. 양 무릎은 크게 땅에 부딪히진 않았는지 별 이상이 없더니 그 후 하루가 지나서 보니 꺼멓게 멍이 들어 있다. 산행기를 쓰는 지금까지(18일)도 아직 어깨와 다리가 약간 아프고 입술에 난 상처도 아직 있다. 나로서는 근래에 없던 큰 사고라 커다란 액땜을 한 셈이 됬다. 피 묻은 마스크는 집어넣고 현식이 준 새 마스크로 갈아 끼고 찜찜한 기분을 삭히며 다시 출발, 부지런히 앞선 일행을 뒤쫓아 계곡에 자리 잡은 일행과 합류. 물이 너무 맑고 수량이 많아 탁족을 하고 싶었지만 영 기분이 아니다. 준호와 승근은 막바지에 그래도 탁족하고 마무리.
모임 인원이 초과하는지라 정식 뒤풀이는 생략하고 버스 종점 편의점 벤취에서 간략하게 입가심하고 양재동으로 나와 4명이서 공놀이와 순대로 저녁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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