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1차 2021년 10월 16일 관악산
2021년 10월16일(토) 10시
2호선 낙성대역 4번출구 위
참석자 :
신현식, 안철환/박정희, 유정렬, 이준호, 정상기, 허연회, 장태철, 유승근 + 조진
10:25 2번 마을버스 탑승. 출발.
10:45 공동기기연구원 하차. 산행시작.
11:08 자운암 입구
11:20 자운암 (폐찰로 대웅전만 덩그러니)
11:32/11:40 학바위능선/연주대 갈림길 삼거리 (방울토마토 간식)
(연주대 1.8km, 학바위능선 0.95km, 공대 0.36km)
11:55/12:05 연주샘 (오이, 샤인머스켓 간식)
12:30/13:40 팔봉계곡. 점심
(김밥, 컵라면, 떡, 부각, 오징어채, 실채, 부추전, 총각김치, 깍두기,
마늘장아찌, 사과, 샤인머스켓, 귤, 소주, 맥주, 막걸리, 커피)
13:55 삼거리약수터. 힐링숲으로 진입
14:32 2번마을버스 종점. 산행끝
14:55/16:33 ****에서 뒤풀이 (조진 합류. 불낙전골, 삼겹살, 소주, 막걸리)
16:55~ K2당구장 (정상기, 조진, 장태철)
날씨가 차다. 제법 차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반팔로 돌아다녔는데 아침기온 12도. 오후부터 더 내려간단다.
한파주의라나 뭐라나. 오랜만에 산에서 춥지 않게 신경써서 차려입고 나선다.
오늘은 추우니 김밥과 함께 따뜻한 국물 생각에 컵라면도 챙겼다.
신대장이 오랜만에 조금 길게 해 보잔다.
공동기기연구원에서 내려 자운암, 연주샘을 거쳐 팔봉계곡으로 가기로...
이 길은 작년 초에 가곤 처음이다. 개인적으로는 숲길이 좋아 몇 번 갔던 산객이 별로 없는나뭇잎 부딪는 소리, 바람 소리만 있는 아주 호젓하고 조용한 산길이다.
산기슭에 있던 수영장은 전부 다 메워져 터만 남아있고 지금은 폐찰이 되어 다 부서진 잔해속에 대웅전만 덩그러니 을씨년스럽게 남아있는 자운암(慈雲庵)⌃.
수영장도 자운암도 한때는 찬란한 시절이 있었으리라.
학바위능선으로 가는 오름길 입구에서 잠깐의 휴식.
정희씨가 꺼내든 방울토마토의 맛이 기막히다. 처음 단체사진 한 컷.
이쪽 길로 연주샘 가는 것도 오랜만이다.
연주샘도 이제는 관리하하지 않아 그런지 자루도 없이 다 깨진 바가지 하나 달랑 있다.
팔봉계곡에 도착하니 산객없이 우리만의 세계이다.
항상 하는 것처럼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얘기로 1시간 여 즐거움의 꽃을 피우는데 춥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것이 피부에 와 닿는다. 6도 정도?
자리를 정리하고 부지런히 힐링숲을 경유하여 하산. 뒤풀이에 참석의사를 밝힌 조진에게 뒤풀이장소를 알린 후 우리의 보금자리였던 전주관이 문을 닫는 바람에 신대장의 추천으로 가본 백상갈비에 자리 잡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배부른데 뭘 먹느냐 들어 갈 배나 있냐는 둥 하더니 꽤나 잘 드시더라는 것은 후일담으로 남기고 공놀이에 3명만 남은 것도 오늘의 이변이라면 이변이다.
☞ 자운암(慈雲庵)
1396년(태조 5) 무학대사가 관악산 중턱 골짜기에 창건한 사찰이다. 600년이 넘은 고찰로, 여러 차례 고치고 보수했으며, 1734년(영조 13)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승려 남허가 남긴 자운암 기록에 나온다. 1976년 승려 보륜이 자운암에 깃들면서 대웅전, 산신각, 칠성각을 세웠다.자운암은 원래 자운암(紫雲庵)으로 창건되었다가 1734년(영조 13) 대효선사가 자운암(慈雲菴)으로 개명하였다.처음에는 관음보살만을 모시던 관음전이었으나 보륜이 석가모니 불상을 세우고, 양쪽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세운 뒤 대웅전으로 고쳤다. 성종(成宗)이 어머니 소혜왕후(昭惠王后)를 위해 만들어 봉안한 위패가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자운암 [慈雲菴]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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