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3차 관악산 언저리 길
2021년 11월 14일 10시
낙성대역 (2호선) 4번 출구 위
참가자 : 14명
: 신기섭, 이준호, 정상기, 유정렬/권병임, 이경훈/우혜원, 안철환/박정희, 노상조,
: 허준평, 장태철, 신현식 + 조진
10:28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출발
10:43 등산 시작 (낙성대역14길 [봉천11동] 신성빌라 부근 계단 이용)
11:10 전망대
11:15 서울둘레길 갈림길에서 오른쪽 소로(小路)로 진행
12:00 안나폭포(서울대 기숙사 축구장 부근의 계곡)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의 동쪽 댐 방향으로 계속 직진
12:40 ~ 14:05 서울대 댐 위쪽에서 점심
15:00 도보로 서울대 야외음악당을 거쳐 낙성대 입구 도착
조진 합류. 피쉬앤그릴(치르치르 치킨)에서 뒤풀이.
16:20 뒤풀이 마치고 귀가. 일부는 당구장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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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섭 시인의 카톡 산행 후기
<893차 관악산 일요산행기>
10.24. 서울대공원 둘레길에 21명 조인, 코로나 이후 최대 인원 기록에 이어 이번 산행에 신현식대장 장태철총무 이경훈 우혜원, 류정렬 권병임, 안철환 박정희부부 이준호 노상조 허준평 정상기 신기섭 13인이 참석, 또다시 활발한 장이 섰다. 이전에는 버스로 서울대 건설연구소까지 이동, 산행에 들어 갔으나 위드코로나로 버스가 붐벼 신대장이 계획을 변경, 낙성대역에서부터 주택가를 걸어 산길로 연결되는 코스를 선택, 우리들만의 호젓함을 즐길 수 있게 해 주었다.
미세먼지 예보가 있어 은근히 걱정했는데 시계는 그런 대로 트이고 날씨가 봄날같이 포근해 시가지 내려다 보이는 조망대에서 사진 찍는 친구들 표정은 밝았다.
상조, 태철이가 뒤처져 철환부부가 갈림길에서 기다려준 데 이어 준평이와 내가 연결고리역할을 하며 단풍산행을 여유롭게 즐겼다.
저수지 보이는 계곡 하류에 자리잡고 상조가 가져온 복분자, 꼬냑에 40도 안동소주 막걸리 맥주 곁들여 김밥 유부초밥 찹쌀밥 총각김치 떡 단감 컵라면 고추튀김 마늘쫑 따끈한 커피까지 푸짐한 점심 즐기며 적당히들 취했다.
부부 인연이 화제에 올랐는데 철환부부는 최중철, 준호부부는 이희준이 소개해 주었다는데 정작 연결시켜준 고마운 두 친구는 이 세상에 없어 마음이 짠했다. 돌아올 때도 서울대 캠퍼스 야외음악당까지 발길에 채이는 무수한 낙엽, 붉고 노란 단풍경치를 만끽하며 걸어 내려왔다.
조진이 뒤풀이에 합류, 치맥으로 우애를 나누었는데 철환이가 교양학부 영어시간에 배운 'Love is fallacy'(여자를 지적으로 만들려 오랫동안 애쓴 남자가 밍크코트 선물한 남자에게 빼앗긴다는 스토리/믿을 수 없는 게 여자?)를 꺼내자 러시아, 스페인, 스위스, 아랍, 서역여자 성향까지 체험? 곁들인 다양한 분석이 나와 동기들 폭넓은 활동무대를 실감. 20일 토요산행은 대모산. 정근이 모처럼 나와 점심을 산다니 갈수록 활발한 장이 설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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