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6차 청계산 옛골-부대정문-혈읍재계곡-선녀폭포-옛골
2021년 12월 12일 10시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 출구 아래
참가자 : 9명 : 이경훈/우혜원,신기섭,허준평,류정열,이준호,신현식,유승근,조진
10 : 18 : 4432번 버스로 이경훈/우혜원, 이준호 먼저 출발
: 유승근, 신기섭 장보느라 나머지 친구들은 기다림
10 : 25 : 4432번 6명 출발
10 : 46 : 옛골 산행 시작
10 : 53 : 성남 누비길 입구 골목
11 : 05 : TANGO 부대 정문 앞 등산로 입구
11 : 17 : 성남 누비길 3거리, 매봉 2100 m, 옛골 600 m, 정토사 400 m
11 : 30 : 성남 누비길 3거리 단체사진, 혈읍재 1900 m
11 : 39 : 옻샘
11 : 51 : 3거리, 군부대후문 400 m, 혈읍재 1.2 Km, 명상의 숲
12 : 03 – 13 : 05 : 떡,흑임자떡,고구마,멸치볶음,피스타치오,편강,사과,과자
: 김치, 김밥,컵라면,소주,청자,막걸리
13 : 16 : 선녀폭포
13 : 24 : 마당바위
13 : 30 : 신선대 아래 포장길
13 : 31 : 계곡다리, 옛골 1.3 Km, 망경대 2.5 Km
13 : 40 : 깔닥고개 아래
13 : 58 : 옛골 등산로 입구마을, 산행 끝
14 : 15 – 15 : 55 : 이준호 먼저 귀가 후 ‘매봉산장’ 뒤풀이, 신기섭 스폰
: 감자전,해물파전,얼큰순두부해물탕,소주,맥주,막걸리
: 중간에 류정열,허준평 먼저 귀가
17 : 00 – 18 : 30 : 2차 ‘희망’ 공놀이, 신현식,유승근,조진
18 : 45 – 20 : 00 : 3차 ‘만복국수’,어묵탕,멸치국수, 소주,신현식,유승근,조진
신기섭 K-Auction 초청받은 아들 자랑한 죄로 매봉산장 스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신기섭 산행후기입니다.
<12.12. 청계산행 횡설수설>
미세먼지로 먼 풍경이 뿌연 12월 중순, 유승근회장 신현식대장 조진 이준호 유정렬 이경훈우혜원부부 허준평 신기섭 9인이 옛골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산길을 올랐다. 걷다보니 날이 겨울답잖게 따스해 땀이 밸 지경이라 겉옷, 속가지 벗어 배낭에 넣거나 허리에 묶어 걸치며 오르는데 준호가 오후에는 추워질 거라 예고한다. 도중에 정성들여 둘레담 쌓아 성황당 느낌이 드는 약수터에서 물바가지 들이키니 맛이 산뜻하다.
물 좋다 알려진 충주가 고향인 현식이가 뒤이어 약수를 들이키더니 깨끗하고 물맛이 좋단다. '어찌 아느냐?' 물으니 자신은 물맛을 정확히 감식할 수 있다며 생수는 애비앙 제외하면 삼다수가 제일이란다. 자연경관 수러한 한라산 화산암 이 걸러준 물이니 그럴 수 있을 것이다.
혈읍(血泣)재 계곡 평상 놓인 데 짐 풀고 소주 청하 막걸리 반주로 김밥, 컵라면, 흑미자떡, 찐 고구마, 생강 땅콩 등 각자 싸온 음식 나눠 먹는데 갑자기 바람 불고 날씨가 추워진다. 밀감을 대충 올 숫자 헤아려 싸갔는데 승근이가 나 대신 나눠주며 갯수가 딱 맞다 감탄?한다. 자주 만나다보니 몇명 나올지 감이 오나보다. 오늘도 현식마담? 배급 뜨거운 카피로 몸 녹이며 서둘러 하산하는데 앞장 선 준호가 따스한 햇살 비치는 산길로 죽 걸어나가려니 유회장이 선녀폭포로 내려가야 한다며 그늘진 데크계단쪽으로 발길을 돌리게 한다. 추위탓에 오늘따라 양지와 응달 차이를 민감하게 느끼게 된다.
출발 장소 양재역 10번출구 지하에 조인했을 때 빨간 산타 털모자 쓴 승근이와 먼저 온 진이, 준평이가 아들 자랑했다며 더블 벌금? 운을 떼어 '아니, 손주 자랑 벌금은 이해가나 아들 K Auction 초대 fact 알린 것뿐인데 무슨 자랑이냐?'하니 자랑이라고 규정지어버리는데 도리가 없다. 따뜻한 마누라 품 그리운? 준호는 먼저 가고 8인이 길 안켠 매봉식당에 네 명씩 나눠앉았다. 여느 때같이 목소리 구수한 승근이 객담이 쏟아진다. 홍어회를 냉장고에 넣었다 하니 정렬이가 바깥에 내놔 삭혀야지~ 훈수 둔다. 승근은 내일 집안제사 주관 한다니 남인 후예?답다.
정열, 준평 먼저 일어서고 자식 자랑 벌금으로 뒤풀이 계산해야 할 나와 승근이는 옆 테이블로 옮겨 4시반까지 환담. 총무 태철이 안 나와 회비 못 걷은 걸 아뿔사! 뒤늦게 깨달았으나 몇명 가버린 후라 그냥 넘어가기로ᆢ
<반성문>앞으론 fact라도 자식 마누라 언급은 삼가야겠다.
별 벌이도 없는데 뒤풀이 벌금 계속 내다간 적자인생 되겠구나야~ 내 꼴 안 나게 다들 조심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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