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차 청계산 옛골-어둔골-깔닥고개-이수봉-신선대-옛골
2022년 2월 13일 10시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출구 아래
참가자 : 13명
: 이준호/이현정,이진영/김인호,이경훈/우혜원
: 유영하,신기섭,허준평,허연회,신현식,유승근,조진
10 : 19 : 4432번 버스 양재 출발
10 : 40 : 옛골 하차 산행 시작
11 : 00 : 4거리 정자 휴식
: 없었던 이정표, 매봉 4.1 Km, 망경대 3.0 Km, 이수봉 1.9 Km(?), 옛골 0.3 Km
11 : 20 : 경암정
11 : 24 : 천수샘 휴식, 깔닥고개 직전이라 복장 정비, 이수봉 2.0 Km(?), 옛골 1.3 Km
11 : 49 : 570 계단 오른 깔닥고개 위 능선 벤취 휴식
: 2019년 3월 816차 같은 코스 때 556계단으로 기록되어 있음
12 : 00 : 거북바위 3거리. 거북바위 0.4 Km, 옛골 1.3 Km(?), 이수봉 2.5 Km(?)
12 : 25 : 옛 이수봉 아래 벤취 휴식. 이수봉 300 m, 옛골 3.5 Km
12 : 40 : 이수봉(545 m), 단체사진 후 막걸리로 목 추김
13 : 03 : 헬기장
13 : 20 – 14 : 23 : 간식. 막걸리, 소주, 김밥,컵라면, 흑임자떡,송편,사과,김치,갓김치 : 어리굴젓(이현정,김인호), 마늘장아찌, 번데기, 과자, 견과강정, 쵸코렛, 뻥튀기,커피
14 : 48 : 신선대
15 : 00 : 부대 뒷문 쪽 계곡다리. 일부는 신선대 계곡으로 내려오고 나머지는 부대길로.
: 옛골 1.3 Km, 망경대 2.5 Km
15 : 10 : ‘TANGO’ 고개 위
15 : 24 : 4거리 정자 회기
16 : 00 – 17 : 25 : ‘매봉산장’ 뒤풀이, 들깨순두부,청국장,감자전,소주,막걸리
18 : 10 – 20 : 20 : ‘희망’ 2차 공놀이, 신현식,유승근,조진
20 : 25 – 21 : 05 : ‘만복국수’, 3차 저녁, 신현식,유승근,조진
새로 만든 이정표가 여럿 있었는데 거리 표시가 엉망인 것 같다. 특히 출발 후 이수봉 까지의 거리가 가면서 점점 더 멀어지게 표시 된 건 너무 심하다. 날씨가 많이 풀렸기는 했지만 계곡은 아직 하얗게 얼어 있고 북사면 숲속에는 희끗희끗하게 눈도 제법 남아 있다. 아침에 출발때는 날씨가 제법 쾌청했었는데 중간에 점점 흐려져서 하루종일 흐린 날씨였다. 오랜만에 날씨가 많이 풀려서인지 제법 등산객이 많아 이수봉에서는 단체 사진 찍느라 제법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었다. 아래는 신기섭 시인의 산행 후기. 신 시인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 내가 산행기 쓰기가 여간 쉬워 진 게 아니다. 신 시인에게 감사 !!!!
<901차 청계산 이수봉 산행>
900차 이어 망(望) 1,000차 향해 내딛는 첫 산행은 예상을 뛰어넘어 이수봉 정상 등반으로 변경하는 상황이 현장에서 발생.
유승근회장 신현식대장 이진영김인호 이준호이현정 이경훈우혜원부부
조진 허준평 허연회 유영하 신기섭 13인이 양재역에 모였을 땐 신현식대장 허준평 신기섭이 이수봉 정복조?로 나서기로 했는데 이진영부부 합류 이어 나머지도 선녀폭포 언저리쯤 오르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합류하려던 계획을 변경, 전원 이수봉에 오르게 되었다.
철쭉능선 향하는 가파른 깔딱고개 계단이 갈짓자로 꺾이며 끝도 없이 이어져 숨이 절로 차올라 도중 쉬어가는 등산객과도 조우하게 되어
낙오자 생길까 우려되었는데 👍 와우! 차례차례 늠름한 얼굴로 능선을 모두 올라서는 게 아닌가!
잠시 벤치에 앉아 호흡조절하며 조월 홍시와 인호씨 현정씨가 가져온 쵸코렛, 홍삼으로 피로 달랜 후 내쳐 진군을 계속해 거뜬히 이수봉에 올라 북적대는 등산객 축하받으며 기념사진 한 컷! 📷
모처럼 단골가게 텐트 아래서 오뎅으로 언 몸 녹이며 파, 멸치 안주삼아 시원한 막걸리 쭈욱 들이키니 젊음이 다시 돌아오려는지 맥박이 힘차게 뛰논다.
우리들만의 장소 찾아 승근이 흑미떡, 준평이 압구정 강냉이에 준호네 명품 갓김치, 어리굴젓, 졸인 마늘 반찬삼아 김밥 컵라면 막걸리 소주 주거니 권커니 하다가 신현식마담 커피로 마무리하니 이 아니 좋을쏘냐~! 오랜만에 나타난 현정씨가 '커피맛 좋다!' 극구 칭찬하니 준호가 '마담 경력 몇년인데~?' 놀린다.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순간에 '캐리어다방마담'으로 전락?^^
'올핸 시산제 지낼 수 있지 않겠냐?' 얘기 오가다가 조진이
이전 오봉 아래서 시산제 지낼 때 무거운 떡시루 허리에 두르고 기어오른 정근이를 소환했다. 작년 가을 포이동 집앞 음식점 통째 빌려 닭백숙 대접해 준 근이 쾌유를 다같은 마음으로 빌었다.
하산길 계곡은 온통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 가로질러 가기가 위험해 보인다며 선녀탕 접어드는 길목에서 의견이 갈렸는데 내가 선두에 서자 유승근 이진영 신현식 허준평이 뒤따라 용감하게? 계곡길로 빠지고 나머지는 임도(군사도로)로 하산.
계곡에 깔린 얼음 밟고 건너보니 위험지수 제로!
역시 산행은 낙엽 수북히 깔린 계곡 더러 울퉁불퉁한 돌도 밟으며 병풍 두른 바위가 지켜선 오솔길을 걷는 게 더 정겹고 운치가 있다.
아직도 사내티? 내느라 나무 뒤에 숨어 영역표시내기 바쁜 이진영에게 유회장이 짓궂게 앵글 맞췄는데 잘 나올른지~^^
뒤풀이장소에 경훈네가 안 보여 '무리해 경련 일었나?' 걱정했는데 멀쩡히 합류해 안도 한숨. 나이도 잊고 세월도 잊고 이수봉 정상 등반에 성공한 노익장들 모두에게 👏!!!
- 뒤풀이는 오늘 산행길에 외손녀 본 신현식이 흔쾌히 감당(따님 변호사 사위 의사) 🥳 추카추카 🎉 💕
● 수정, 필자 : 선녀탕 --> 신선대로 고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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