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차 청계산 원터골-진달래능선-옥녀봉-바람골-새원마을
2022년 2월 27일 10시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 출구 위
참가자 : 10 명 : 안철환/박정희,류정열/권병임,이경훈/우혜원,허연회,장태철,유승근,조진
10 : 05 : 4432번 버스 양재 출발
10 : 24 : 원터골 하차 산행 시작
10 : 30 : 해주 오 씨네 산소 위 복장 정비와 휴식
10 : 45 : 급경사 오름길 위 커다란 바위 공터 휴식
10 : 55 : 진달래 능선 3거리. 원터골입구 500 m, 원터골 쉼터 600 m
11 : 10 : 진달래능선 전망대
11 : 19 : 3거리, 원터골 입구 1.4 Km, 옥녀봉 935 m
11 : 24 : 3거리, 개나리골 2600 m, 옥녀봉 700 m, 원터골입구 1500 m, 충혼비
11 : 35 : 114 계단 위 주능선 3거리, 매봉. 원터골입구 1600 m, 옥녀봉,개나리골,화물터미널
11 : 46 : 옥녀봉(375 m), 단체사진
12 : 10 : 옥녀봉 820 m, 화물터미널 1820 m, 개나리골입구 1240 m
12 : 13 : 3거리, 바람골 1000 m, 개나리골 1160 m, 옥녀봉 900 m, 화물터미널 1740 m
: 점심 자리 찾느라 유대장이 바람골쪽으로 내려 갔다 다시 올라오는 등 한참 헤맴
12 : 34 – 13 : 37 : 화물 터미널 쪽으로 3 돌탑 지나 조금 더 가서 바람막이도 치는 등
: 간신히 점심 자리 잡음, 김밥,찰밥,컵라면,삶은고구마,사과,감,귤,김,3집김치
: 고사리,취나물,오징어채,당근,녹두전, 된장국, 소주
13 : 40 : U 턴 후 3 돌탑 탑돌이 단체사진
13 : 50 : 바람골 3거리 지나 하산 중간 휴식
14 : 11 : 바람골 등산로 입구 산행 끝
14 : 15 : 현대백화점 가족 농장 정문
14 : 23 : 경부고속도 밑 토끼굴 새원마을 연결통로
14 : 25 : 새원마을 4432번 버스 정류장
14 : 48 – 16 : 15 : 양재역, ‘Beer Factory’ , 뒤풀이, 호프, 소주, 감자 튀김
: 류정열/권병임 귀가, 허연회 중간에 귀가
신현식 관악산 대장은 코로나 확진자를 접촉했다고 자가 격리로 빠지고 이준호 대장도 MRI 검사로 빠진다고 하여 오늘은 딱 10명이 산행이다. 늦은 친구가 없이 모두 거의 같은 시간에 모여 바로 버스를 타니 출발이 평소보다 좀 이른 것 같다. 버스 안에서 정희씨가 오늘 같이 날씨가 좋은 날은 어디든 봉우리를 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유 대장과 함께 의논한 결과 진달래 능선 거쳐 옥녀봉 가기로 정하고 하산은 그 이후 결정하자고 잠정 결정.
원터골 내려 굴다리 건너자 마자 바로 오른쪽의 개울 건너 쪽의 산길로 등산 시작. 이 코스는 작년 6월 번개 산행으로 신기섭, 신현식, 유승근, 나(조진) 4명이 우리 65 산으로는 처음 한 코스이다. 유 대장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한 산행에서 우연히 알게 된 코스란다. 기록을 더 찾아보니 작년 (2021년 ) 10월 890차 산행 때 신기섭,신현식,허준평,허연회,유승근 5명이 이 코스로 올랐다가 옥녀봉과 갈리는 3거리에서 비가 올거라는 예보에 원터골로 하산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연회는 전혀 기억이 없단다. 어쨌던 나는 처음 이 코스를 할 때 몸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여간 이 코스는 아는 등산객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우리만 이쪽으로 들어섰는데 왼쪽으로 계곡을 끼고 오르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 산소 터를 지나 잠깐 복장 정비하며 쉬는 동안 둘러보니 여자 등산객 한 명이 우리를 따라붙은 것 같다. 아마도 본인이 모르는 길을 우리가 가니까 뒤를 따른 것 같은데 우리가 쉬니까 같이 쉬더니 이 후는 외길이다 보니 우리보다 먼저 치고 올라 가 버렸다.
산소 터에서 쉰 후에는 곧바로 급경사 오름이 한참 동안 계속되다가 넓직한 큰 바위 쉼터가 나온다. 여기서 제법 오래 휴식한 후 천천히 오르다 보면 왼쪽 원터길 쪽에서 올라오는 3거리에 도착, 여기서부터는 진달래 능선길이고 다른 등산객들도 제법 많고 길은 비교적 완만해진다. 진달래 능선 전망대에서 한참 경치 구경하고 완만한 능선 오르다가 제법 긴 나무계단을 올라(약간 오른 후 세기 시작했지만 114계단) 청계산의 주능선 3 거리에 도착, 다시 잠시 휴식. 여기서부터 옥녀봉까지는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편한 능선길이다.
옥녀봉은 제법 넓은 봉우리지만 빙 둘러 있는 벤취 마다 많은 등산객들이 앉아있어 앉지는 못하고 옥녀봉 설명 안내판과 그 맞은 편의 정면으로 보이는 관악산 전경을 보면서 단체 사진을 찍고 화물터미널 쪽으로 하산 시작. 시간이 약간 이른 것 같아 좀 내려가다가 지난번 번개산행 때 자리했던 바람골 입구에서 점심 하기로 했다.
반대쪽 화물터미널 쪽에서 올라올 때는 별로 몰랐었는데 내려 갈려니 경사가 제법 가파르고 바위길도 있어 올라올 때와는 전혀 딴판이다. 좌우간 한참을 내려와서 바람골 입구에 도착했는데 지난번 간식하던 넓은 자리가 바람이 너무 불어 회식하기가 힘들다. 유 대장이 바람골 쪽으로 한참 내려가서 자리를 찾아보았지만 역시 자리가 없단다. 할 수 없이 터미널 쪽으로 ‘뽀뽀하면서 쉬어가는 3 돌탑’ 아래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그런데로 좀 나아 보이는 능선 옆 장소를 잡았다. 그래도 바람은 계속 불어 나무 두 그루 사이에 걸쳐 바람막이를 묶어 걸고 자리를 만들고 나니 그럴듯하다.
사람은 10명인데 각자 가져온 먹거리를 펼쳐놓고 보니 제법 푸짐하다. 특히 오늘은 항상 김치를 가져오던 준호가 안 온다고 미리 카톡에 뛰어서인지 태철, 병임, 정희 3집이 김치를 가져와서 완전 김치 풍년이다. 현식이 안 와서 막걸리와 커피가 없었던 건 약간 아쉬웠던 점이라고 할까 ?
점심 후에는 다시 거꾸로 올라서 3 돌탑에서 단체 사진 찍고 바람골로 하산. 65 산에서 처음 가는 하산 코스다. 중간중간 급경사도 있고 커다란 나무가 뿌리 바로 위에서부터 바람에 부러진 것도 있어 바람골이라는 이름이 실감 난다. 내려가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올라오기에는 별로인 것 같고 우리가 내려오는 동안 다른 등산객은 한명도 없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이름만 있는, 동네 사람들만 다니는 길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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