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453차 북한산 숨은벽 능선

2009-10-13 14:31:40, Hit : 2004

작성자 : 김종옥

2009년 10월 11일 8시 30분
3호선 구파발 1번 출구위

참가자 : 유정렬/권병임, 이진영/김인호, 이광서/김성희, 황인보/정지희, 천용한, 하수길, 이준호, 최기동, 오세정, 허준평, 유승근, 이봉, 장태선, 김종옥, 방인철 +(노상조) :총 19명

09 : 00 송추행 버스출발
09 : 30 사기막골 입구 도착
09 : 45 이봉 접견
09 : 50 산행시작
11 : 15 능선도착
11 : 40 휴식(산행코스 변경 : 백운대 방향→숨은벽 계곡으로)
12 : 30 점심시작(계곡에서) 및 휴식
13 : 40 점심정리 하산
14 : 30 계곡에서 하산주
15 : 10 하산출발
16 : 10 연신내 도착(산행끝)
18 : 00 뒷풀이 끝

산행소감
신선한 바람과 함께, 마음을 적시는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가을풍경소리 들어 볼가 싶어 숨은벽 능선을 택했다. 65산우회에서도 3-4차례 이곳을 왔지만, 산행시작과 함께 시작되는 2년전 정비한 돌 계단석축이 어딘지 어색해 보이고 그전과 같이 친근감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2년전부터 개방한 숨은벽능선이 널리 소문이 나 서울에서 초대한 진주거주 등산객(버스2대) 인원이 100명 이상이나 되어 호젓하던 숨은벽 능선이 완전히 시장바닥이었다. 백운대 쪽으로 노상조가 먼저와 기다리고 있었으나, 백운대까지 갈려면 많은 사람때문에 최소 1시간 반내지는 2시간 정도 걸릴 것 같아 상조에게 미안했지만 어쩔수 없이 백운대 방향과 숨은벽 계곡 갈림길에서 숨은벽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이 때 정확히 12시 8분이었다.
우리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심과 휴식시간을 위한 장소도 예전같이 못해 까다로운 65산 회원들의 불평만 듣는 꼴이 된 것 같다. 이날 마음먹고 나온 태선이 한테 완주못해서 미안하고 먼저와 기다리는 상조와 랑데뷰 못해 상조야 정말 죄송하다.

특기사항
1. 이봉이 20여분동안 늦게 도착하여 우리 발걸음을 멈추게 했지만, 그가 준비한 햄 insert 부침개, 돼지고기 insert 부침개는 맛도 맛이지만 너무 많이 준비해서 위스키, 태평주(북한산), 보드카 3병을 다 비우는데도 남아돌아, 계곡 휴식시간에야 바닥이 났다.
봉아! 너무 좋았다. 누가 요리했냐고 준호처럼 짓궂게 안 물을께. 매 산행시 마다 준비할 수 있겠니?

2. 18 : 00 연신내를 출발하여 하수길, 유승근, 김종옥(본인) 종로 3가에서 다시 2차 시작(18 : 40)
승근이 안내로 맛있는 홍어찜과 또 한잔 후 18 : 45 귀가 하였음.

이준호

내가 아침에 김밥 한줄을 빼먹어, 상조까지 하면 김밥이 한줄 부족하다 걱정했거든... 그러면 산행시작한 사람이 열아홉인데... 한명이 어딜 갔지? 인철이는 계속 미아되네
그리고 장모님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갔다가 선물로 받아오신 이북 술은 대평소주야, 평양산이고 40도. 어째 태평이란 이름은 북한하고는 잘 안 어둘리는 것 같지 않지...

2009-10-13
23:44:51

노상조

인수봉 바로옆의 점심장소 갔다가, 고개 넘어 숨은벽 옆으로 끼고 너덜 골짜기로 한참을 내려갔는데
아무래도 길이 어설픈지라 숨은벽 전망 바위는 바로 눈앞에 보이는데 그냥 포기하고 다시 거꾸로 넘어서 돌아 왔습니다. 헌데 숨은벽 골짜구니에는 사람이 없던데...숨은벽 전망대에는 많이 모여 있더구먼. 불편하게 하녀서 죄송....

2009-10-14
23: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