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6월17일 청계산 번개산행
2021년 6울17일(목) 10시30분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출구 아래
참석자 : 4명
신기섭, 신현식, 조 진, 유승근
10:30 청계산입구역 출발
10:40 원터골 굴다리 지나 바로 샛길로 산행시작
10:55/11:15 오름길 바위쉼터에서 컨디션 회복위해 길게 휴식
11:20 진달래능선 도착
11:30/11:45 진달래능선 첫 번째 쉼터 옛 얘기 하다 보니 길게 휴식
<신시인의 포은 정몽주와 용인 묘소에 대한 역사적, 설화적 고찰을 중심으로>
12:05/12:15 매봉/옥녀봉 갈림길 (매봉 1,700m, 옥녀봉 400m, 원터골입구 1,600m)
12:23/12:28 옥녀봉 (원터골 입구 2,000m, 화물터미날 2,640m)
12:50/14:05 바람골 갈림길 옆에서 점심(옥녀봉 900m, 화물터미날 1,740m)
<김밥,흑미자떡,군고구마,오징어채,브라질너트,참크래커,방울토마토,오이,
야채주스,더덕주, 12도 해창막걸리,커피>
14:12 돌탑 <옥녀봉 1,050m, 화물터미날 1,590m>
15:00 추모공원 입구 산행 끝.
15:25/16:50 양재역 만복국수. 빡빡머리 송두영 조우
<콩국수, 냉모밀국수, 계란부침, 소주,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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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목) 10:30 청계산 옥녀봉 번개산행
유승근 조진 신현식 신기섭이 청계산역에서 만났다.
옛골에서 오르다 모처럼 찾은 원터골.
굴밑에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산나물, 야채 파는 장이 섰다. 못보던 풍경이다.
유회장이 새로 개척한 길로 따라 오르며 새 등산화 끈 조절하는데 진이가 속이 안 좋다해 템포를 늦춰 걸었다.
승근이가 가져온 오이로 목을 축이며...
신록의 푸르름 속 붉은 나리꽃이 반긴다.
과천시가지, 관악산 정상이 건네다 보이는 옥녀봉에 올라 한 컷~!
곁에 일행이 고대, 이명박 운운 해 내가 현대건설에서 모셨다며 한 컷 청하니 '이계안 아냐?' 묻는다.
현대자동차 근무한 분이라 하니 건설에도 근무했단다. 보아하니 우리 또래다.
하산 길 돌탑 인근에 배낭 풀고 김밥, 조월에서 만든 흑미자 떡, 호박고구마, 12도 진한 막걸리, 더덕주로 우애를 다지는데 솔숲 까마귀가 '왜 나 줄 건 안 남기냐?' 항변하듯 시끄럽게 운다. 화물터미널로 향하는 산길이 한적해 좋았다.
두영이가 유회장에게 양재 단골 국수집에서 만나자 연락 와 가보니 이게 웬 일인가?
농구선수 바클리같이 박박 민 낯선? 두영이가 앉아있다.
여름이 되니 머리가 더워 밀었단다. 언젠가 해 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란다.
세상에서 가장 돈 안 드는 버킷리스트인 셈이다.
냉소바에 막걸리 나눠 마시는데 후줄근한 60대 사내가 등 뒤에서 시비를 건다. 은근히 속을 긁는 자극적인 언사가 도발해 주길 기다리는 음모가 숨어있는 듯해 다들 맞대응 안하고 용케 참았다. 주인이 말려도 안 돼 경찰을 불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두영은 김진구 호출받아 떠나고 현식과 승근은 당구, 진이와 난 전철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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