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떨어지는 낙수(?)...소리가 너무나 정겨워 밖을 한참이나 바라봅니다.캄캄하지만 엄마젖을 실컨 먹은 아가처럼 모든것들은 평화롭게만 느껴집니다.저는 비오는날을 유난히 좋아합니다. 비오는날 좋아하는 사람과 얘기하고 차마시고..........그래서 오늘 어떠 했는지 아세요.
아침에 새벽미사드리고 대성전을 내려오는데 조금열린 창문으로 흙냄새.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 어디로 튈거나
갑자기 마음이 바빠집니다.전화가 오고 가고 9시30분 집을 나섰죠.김밥 사들고..... 서해안 고속도로 향해 ...신났죠 그런데 길이꽉 조금가다 또꽉...안면도 꽃축제 때문이라나? 저같은사람 엄청나게 많은가봐요.화성휴게소 11시30분 도착하여 도시락 먹고 발안 IC나와서 서울로 돌아 왔죠
그래도 좋아요.
지난 토요일 청계산도,일요일 걷기대회도,정말 좋았거든요
정다운사람들과 정겹게 지낸다는것.집안 구석구석 먼지가 좀 굴러다니면 어떻습니까.남편이 살림은 언제하고, 철은 언제 드냐고 ........그랬죠 산이, 들이,꽃이,그리고 빗님이 유혹해도 물리치고 가정을 지키려 왔다구요.
삼곡
정자씨,
살림 언제 할래냐고 물어 보는 연회에게 언제 다시 한잔할건지 물어 봐 주실래요? 요즈음 승근이 짝(임주열) 잃어 술 마셔도 조용하니 저 혼자 떠들면서 스스로 망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망가지는 것도 교대로 해야지 혼자하려니... 휴! 알콜이 몸의 윤활성분을 모두 녹여냈는지 아침운동이 제대로 안되고 허리도 뻐근하답니다.
하여간, 이번 일요일 상장능선에서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