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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夏季 特活

2002-08-16 15:15:45, Hit : 964

작성자 : 삼곡

산우회는 여름에도 산에만 가야 되는 건가?

몇 년 전부터 궁리만 해 오다, 8월 초 백두산 특별산행 중 이야기를 꺼냈더니 반응이 너무 좋아 당시 참여했던 가족들 위주로 8월 15일 여름 特別活動을 하기로 결정.
오전 08시 30분까지 청평댐 근처의 식당을 지정하여 집합하라고 알렸더니, 다들 잘도 찾아 왔어. 아마도 남정네들과만 의논했다면 잘 되었을까? 하여간...

우리는 수상스키, WATER BOARD(스노우 보드와 흡사), 바나나(기다란 에어 튜브에 여럿이 납작 매달려 타는 것), 땅콩(타이어 튜브 비슷한데 둘이 앉으면 보트가 무지하게 빠르게 끌고 가는 것. 무척 괴로움)를 타며 낄낄 쿡쿡대며 아주 즐겁게 잘 놀고 먹으며 하루를 보냈지. 성희씨, 병임씨 멋도 모르고 땅콩 탄 후 출발하기 직전 "거, 대개 힘든데..."하는 말에 짓던 표정. 그 집 박사장의 장난까지 겹쳐 폭소... 그래도 괴로움 끝에 무사 귀환한 두 사람은 당당해 보였고, 우리 나이에 보여 준 모험심 내지는 도전심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지.

특히 처음 수상스키 시도한 준규(황용승 둘째)는 초보단계가 되었고, 신혜, 서현이(류정렬 첫째, 둘째)는 어쨌든 '떴으니' 대성공이었다구. 사실 첫날 뜰 확률이 그리 높지 않으니 이번 농사는 대풍년이랄 수밖에. 또한 준규의 첫 시도가 아주 훌륭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나와 아주 흡사한데, 술이 덜 깨어 몸이 긴장할 수 없었다는 거지.

08시 10분부터 15시 조금 넘을 때까지 거의 일곱 시간 동안 정말 잘 놀고 먹고 지내다 한 사람 당 25,000원 조금 안 되는 돈을 지불했다면 너무 싼 것 아니야? 그 식당 주인인 박 사장은 사람 좋아하는 분이라 특별한 배려로 우리는 하루를 그렇게 잘 보낼 수 있었던 거다.

매년 광복절 기념 특활을 해 봐? 글쎄다. 또 기회가 있겠지. 좋은 것, 재미있는 것은 자꾸 나누어야 하는데... 그렇지?


정규승
잘 하셨습니다. 몰라서... 아쉽소. 2002-08-16
15:41:59

수정 삭제
이진영
그렇쥐. 몰랐어 ? 근데 나 빼고 ? 누군 죽었다. 2002-08-19
19:58:45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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