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와서 컴퓨터를 켰는데 깜짝 놀랐답니다.생각지도 못한 우리딸 지연이의 편지..사실은 아침에 카네이션 고구마케익 인도에서 온 감사메일 받았거든요.
제가 저희 아이들 이야기 좀 할께요.삼남매를 두ㅇ었답니다
아들둘 딸하나.셋 다 대학생 입니다.
일류라고 하는 대학은 다니지 않지만 정말 착하고 저희 부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두손에 다 담을수 없는 보석 같은 아이들 이랍니다.착하고 사려깊고 남을 배려 할줄 아는 아이들 이랍니다,
첯째아이 성원이 졸업 한학기 남겨두고 인도 켈커타 (임종자의집)
에 봉사 하러 갔습니다 한달이 되어ㅆ는데 이젠 적응을 해서 그환자들과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으로 눈으로 대화를 할수 있다고 이젠 그곳에온 보람을 조금 느낀다고 해ㅆ습니다.그곳 선선한 날씨가 36도 이니.......
둘째 정원이..군에 다녀와서 이제 2학년 이랍니다.정말 괜찮은 녀석이얘요.아빠 친구며 말도 잘하고 술도 적당히 마실줄 알고 담배는 전혀 못피죠.그애가 이웃을 배려 하는 이야기는 제가 너무 길어서 쓸순 없지만 .....그 아이와 이야기하면 어느누구도 감동 받지않는 사람이 없답니다
세째 지연이 1학년 정말 보석 이랍니다 언젠가 게시판에 올린적도 있지만 요즘아이 같지 않기도 하고 또 어떤때는 요즘아이 같고 엄마를 친구로 생각 해주고 하루의 일과를 묻지 않아도 이야기 해주고.또 감사할줄 알고 딸아이가 한장 올린 글때문에 제가 이야단 법석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랑스런 아이들과 너무 동떨어진 자랑거리가 많아서 잠시 주눅이 들어 있었거든요 .제가 웃을수있고 어깨에 힘을 주며 다닐수 있는것도 그아이들이 있기때문이랍니다.
눈물이 핑도는 딸아이의 선물 제가 너무 흥분 했나요.관심이 없는척 하면서 아빠 산우회 홈페이지 보고 있었던 우리 딸
사랑 스럽지 않나요? 여러분
삼곡
cecilia님,
사랑과 자부심으로 안을 수 있는 자식들이 셋이나 - 딸마저 하나 포함하여 -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을 받으신 겁니다.
들,들이 엄마로써 약간은 tough한 분위기에서 가끔 제 안사람이 무언지 소외되고 힘에 부쳐하는 모습을 보며, 님은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하세요.
근데, 연회는 언제 다시 술먹는데요?
2002-07-19 18:48:32
삼곡
정자씨,
어제 모처럼 연회가 술을 마셔서 자리가 빛났답니다.
마무리로 노래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연회는 화목하게 잘 지내다 지하철 타고 돌아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