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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길 가족 이야기

2013-05-07 19:45:38, Hit : 1084

작성자 : 조진
삼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4월 22일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발걸음 하시어 저희 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명복을 빌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영정 앞에 놓아주셨던 국화 한 송이가 저희 가족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되었으며, 덕분에 장례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작년 7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으신 아버지께서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범함을 보여주셨습니다. 산과 친구들을 사랑하신 아버지는 투병 중에도 무박 등반 여행을 다녀오시고, 막내 동생이 제대하는 내년에는 함께 안나푸르나를 등반할 약속까지 하셨죠. 그런 아버지께서 마지막까지 그런 모습을 간직하실 수 있었던 건 가족과 친구분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투병 생활 중, 그리고 장례를 치르며 뵙게 된 수 많은 친구분들을 통해 새삼 아버지께서 얼마나 훌륭한 삶을 살아오셨는지 다시금 깨닫게 됐습니다.

찾아주시고 도움 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뵙는 것이 도리인 줄 아오나, 먼저 글로서 저희 가족의 감사한 마을을 드리는 점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을 향해 보내주신 따뜻한 위로가 없었더라면 이 시간 견디기가 더 힘들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조금이라도 그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집안의 대소사가 생기시면 저희에게도 꼭 알려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5월 7일

성만경 (배우자) –010-5556-0254
하태경 (큰 아들) –010-6316-8624
하운경 (둘째 아들) –010-3233-0254
하민성 (셋째 아들) –010-2866-0254


[출처] 아버지 조문에 대한 감사인사 드립니다. (故 하수길 가족) (경기고등학교 제 65회 동창회_kg 65) |작성자 하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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